◀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주 째 천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다시 40%에 육박하며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02명.
어제보다 16명 줄었지만 4주 째 1천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화요일보다 160여 명 감소한 수치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의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방역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국내발생이 1천152명, 해외유입이 50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는 지역별로 서울 307명, 경기 344명 등 수도권에서 697명 발생해 지난달 6일 이후 28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대전 78명, 부산 67명 등 모두 455명이 확진돼 발생 비중이 다시 4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셀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과, 해외에서 입국한 사례, 총 2명이며 아직 접촉자 중 델타 플러스 변이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오전 기준 2천 만명을 넘어서며,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0%에 육박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만 18세에서 49세 가운데 대중교통 근무자와 환경미화원 등 각 지자체에서 지정한 우선 접종 대상자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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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신규 확진 1천202명…'델타 플러스' 2명 확인
신규 확진 1천202명…'델타 플러스' 2명 확인
입력
2021-08-03 13:33
|
수정 2021-08-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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