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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안보 위기 느끼게 할 것"…통화 '무응답'

北 "안보 위기 느끼게 할 것"…통화 '무응답'
입력 2021-08-11 12:16 | 수정 2021-08-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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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안보 위기를 느끼게 할 것이라며' 이틀 연속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중단됐던 남북 간의 정기 통화는 오늘 오전에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을 시작한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하게 반발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남조선 당국이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또다시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얼마나 엄청난 안보 위기에 다가가고 있는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에 대해 똑바로 알게 해줘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중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전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개시일에 맞춰 김여정 당 부부장의 명의로 이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어서 어제 오후에는 남북 간 연락 채널을 통한 정기 통화를 중단했습니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지난달 27일 복원된 이후 2주 만에 다시 끊어진 겁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에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김영철 부장의 담화는 어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재확인하는 내용으로 본다"며 "향후 상황을 예단하지 않고 북한의 태도 등을 면밀하게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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