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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식…文 "대화의 문 열어두고 있다"

광복절 경축식…文 "대화의 문 열어두고 있다"
입력 2021-08-15 12:20 | 수정 2021-08-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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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오늘 오전 '문화역 서울 284', 옛 서울역사에서 열렸습니다.

    10월이면 전국민의 70퍼센트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선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를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며 "백신 접종도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며,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의 피해를 두텁게 보상하고 고용 기회를 늘리는 데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내년 상반기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등 '백신 허브 국가' 도약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한반도의 평화를 제도화하는 것이 남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된다" 며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참여할 것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일본에겐 "대화가 열려 있다" 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만 "바로잡아야 할 역사문제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하겠다" 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 묻혔던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오늘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며, "독립 영웅을 조국으로 모시는 일은 마땅히 해야 할 책무이자 영광" 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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