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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커지는 '황교익 논란'…野, 설전 '격화'

與, 커지는 '황교익 논란'…野, 설전 '격화'
입력 2021-08-18 12:03 | 수정 2021-08-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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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권에선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 씨가 이낙연 전 대표 측 '친일 공세'에 강력 반발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총장은 정리된다'는 발언의 진위를 두고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 간 설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후 '보은 인사' 논란이 제기된 황교익 씨가 정치권 일각의 '사퇴론'을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또 이낙연 캠프가 자신에게 친일 프레임까지 씌웠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황교익/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적들이 던진 프레임을 받아서 그거를 저한테 공격한다는 게 인간적으로 도리가 아니죠."

    SNS에는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는데 집중하겠다'는 거친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는 직접적인 대응은 피하면서도 캠프 간 문제제기는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문제 제기를 하고 설명하면 되는 것인데 후보가 직접 나서서 해야 할 정도인가…"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리될 것'이란 발언을 놓고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어젯밤 원 전 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자,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녹취록을 일부만 풀어 교묘히 왜곡하고 있다며, 녹음파일 전체를 오후 6시까지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원희룡/전 제주도지사]
    "전체 녹음파일을 확인하면 '곧 정리된다'는 정리대상이, 갈등 상황인지 윤석열 후보인지 누구나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원 전 지사의 주장에 "그냥 딱하다"는 한줄 반응을 SNS에 올렸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사적 통화내용을 왜곡해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며 원 전 지사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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