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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북한, 영변 원자로 재가동한 듯"

IAEA "북한, 영변 원자로 재가동한 듯"
입력 2021-08-30 12:02 | 수정 2021-08-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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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 것 같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 하에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영변 핵시설의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지난달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를 가동한 정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올해 7월 전까지는 원자로가 가동된 정황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5메가와트 원자로는 북한의 핵무기 제작과 관련된 핵심 시설로, 여기에서 가동 후에 나오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됩니다.

    IAEA는 "지난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가 가동된 정황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정황들은 심각한 문제"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통일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 하에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 중에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영변 원자로의 재가동이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이란의 핵합의 복원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새로운 난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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