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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다음 달 27일 상정 '잠정 합의'

언론중재법, 다음 달 27일 상정 '잠정 합의'
입력 2021-08-31 12:14 | 수정 2021-08-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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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 원내지도부가 언론중재법을 협의 기구를 구성해 논의한 뒤, 다음달 27일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마지막 담판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4차례 회동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던 여야가 오늘 오전 5차 협상에서 언론중재법 처리와 관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민주당은 여야와 언론단체, 시민사회가 함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가칭 '언론·민·정 협의체'를 구성해 9월 내 합의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일단 협의체를 여야 의원 2명과 전문가 2명씩을 추천해 8명으로 구성하고, 숙의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27일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을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 같은 잠정합의안에 대해 각당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은 뒤 오후 1시 다시 만나 최종 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협상 1시간 뒤 기자들과 만나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의견 접근에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잠정합의안을 추인했지만, 국민의힘 안에선 협의 시한을 두는 데 대해 부정적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언론중재법 9월 처리에 대한 여야의 극적 타결이 이뤄질 경우 국회는 오늘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언론중재법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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