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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합의했지만…'가시밭길' 예고

'언론중재법' 합의했지만…'가시밭길' 예고
입력 2021-09-01 12:13 | 수정 2021-09-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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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언론중재법을 두고 여야가 법안 상정을 한 달 미루는 대신,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어제 합의했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하지만 이번 합의를 두고 여야가 하루 만에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언론중재법 처리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예고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이번 합의문의 핵심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처리하기로 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의체에서 합의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27일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거라며 야당도 처리절차에 응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야당이) 찬성하든 반대하든 또는 협의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필리버스터를 하든간에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한다 라는 걸 의미하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 해석은 다릅니다.

    여당이 합의되지 않은 안을 가지고 처리하겠다고 나서면 끝까지 저지할 수밖에 없다며, 합의 처리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자..합의안이 도출되면 그걸 상정해서 처리하자는 생각을 저희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합의 하루 만에 이같은 시각차가 드러나면서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는 이달에도 팽팽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각각 협의체에 들어갈 의원과 전문가 등 '8인 협의체' 구성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참여할 국회의원으로는 민주당 김종민·김용민, 국민의힘 최형두·전주혜 의원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쟁점법안 입법과 새해 예산안 심사, 국정감사 등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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