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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총파업으로 갚을 것"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총파업으로 갚을 것"
입력 2021-09-02 12:06 | 수정 2021-09-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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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오늘 새벽 경찰 병력을 전격 투입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지 20일 만인데요.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총파업으로 갚겠다"고 반발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에 나서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5시 30분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정동의 경향신문 사옥으로 진입해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을 이용해 민주노총 사무실로 올라간 경찰은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오전 6시 반쯤 양 위원장을 건물 밖으로 연행했습니다.

    양 위원장의 신병이 확보된 건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이자 1차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 15일 만입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에 연행된 양 위원장은 곧바로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습니다.

    양 위원장에 대한 영장 집행이 전격적으로 진행되자 민주노총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경찰의 양 위원장 구속은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강력한 총파업 투쟁으로 갚아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 어느 정권도 노동자의 분노를 넘어 좋은 결과로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하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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