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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의혹…"공수처 수사" vs "정치 공세 그만"

'사주' 의혹…"공수처 수사" vs "정치 공세 그만"
입력 2021-09-07 12:12 | 수정 2021-09-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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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개입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공수처 수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어제 박범계 법무장관이 윤석열 전검찰총장과 고발 사주 의혹 당사자인 손준성 검사의 관계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이상으로 파악했다"는 말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의 개입 가능성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윤석열 캠프측이 '해당 고발장은 검사 출신이 쓴 것 같지 않다'면서도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이 고발장 작성자로 보인다'는 해명도 앞뒤가 안맞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런데도 "윤 전 총장 측은 여권의 공작을 운운하고 있다"며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 착수를 요구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침몰하는 배의 구멍을 막지 않고 옆에 돌멩이 던지는 행동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윤 후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근거없는 야당후보 흠집 내기"라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법사위 현안질의도 "민주당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될 뿐이었다"고 깍아내리며 현재 진행 중인 대검 감찰부의 진상조사도 "윤 전 총장의 징계를 주도했던 친정권 검사가 맡고 있다"며 신뢰성을 문제삼았습니다.

    반면 이준석 당 대표는 "당시 당 법률지원단에 있는 개인에게 메신저 등을 통해 해당 자료가 전달됐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다만 당무감사로 한계가 있으니 신속한 감찰로 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사람이 문제거나 아니면 그 문건이 생성된 경위가 문제라면 큰 문제이기 때문에..김오수 검찰총장께서 빨리 감찰 절차를 좀 진행했으면 합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웅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손준성 검사에게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가 조작됐다는 증거도 없고, 손 검사에게 받았다는 입증자료도 없다는 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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