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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송치…"돈 때문에"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송치…"돈 때문에"
입력 2021-09-07 12:14 | 수정 2021-09-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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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자발찌를 끊고 2명을 살해한 강윤성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강씨는 반성의 기미가 없었던 이전 모습과 달리 이번엔 피해자에게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 앞.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푹 숙인 강윤성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강 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윤성]
    <여전히 반성 안 하십니까?>
    "잘못했습니다."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할 말 없습니까?>
    "피해자분과 그 이웃,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언론에 불만을 나타냈던 건 범행 동기가 일부 잘못 보도됐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강윤성]
    <언론보도 뭐가 잘못됐다는 겁니까?>
    "성관계 거부해서 목 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된 겁니다."
    <그럼 범행 동기는 돈 때문입니까?>
    "네 맞습니다."

    강윤성이 호송차로 향하자 피해자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강윤성에게 욕설을 하며 달려들어 한때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강윤성에게 강도살인과 살인, 살인예비와 사기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을 보냈습니다.

    실패한 3번째 살인 계획에 대해선 이 또한 금전적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피해자를 고려해 언급은 자제했습니다.

    프로파일러 4명이 강윤성을 면담하며 심리검사 중이고, 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강 씨의 통화 내역과 출소 이후 행적 등을 확인해 여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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