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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봉안시설 폐쇄‥"미리 인사드려요"

추석 연휴 봉안시설 폐쇄‥"미리 인사드려요"
입력 2021-09-13 12:13 | 수정 2021-09-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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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이번 추석 명절에도 전국의 실내 봉안시설들이 문을 닫을 예정인데요.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미리 조상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유희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꽃다발을 든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추석 연휴는 다음 주이지만, 연휴 기간 봉안시설이 폐쇄된다는 소식에 서둘러 찾아온 겁니다.

    할 수 있는 건 꽃을 바치고 고인에게 인사를 올리는 게 전부, 그마저도 10분만 머무를 수 있습니다.

    고인께 올리려고 챙겨온 술과 음식은 입구에서 제지당해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고, 차례를 지내고 음복을 하던 제례실도 전부 폐쇄됐습니다.

    [김문현/울산 북구 명촌동]
    "정상적으로 절도 못 하고, 음식도 못 올리고 그 부분에서 (고인께) 해 주고 싶은데, 못 해주니까 많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참배를 할 수 있는데, 주말 예약은 일찌감치 모두 끝났습니다.

    [이수인/울산시설공단]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한 시간에 200명, 1일 총 1800명 인원 제한을 하여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지가 한 자리에 모여 명절의 풍성함을 즐길 수는 없게 됐지만, 고인을 기리고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만큼은 평소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성희/경상남도 김해시]
    "(코로나 유행이 끝나야) 앞에 앉아서 음식도 먹고 인사도 드리고 좀 오래 앉아 있다가 가고 그게 될 것 같네요. 코로나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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