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남도 이제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다시 한번 연결하겠습니다.
서창우 기자,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제가 나와 있는 창원 마산항에는 조금 전보다 빗줄기가 더 굵어졌습니다.
잠시 뒤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드는 만큼 바람은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요.
앞서 오늘 새벽 통영 매물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87km의 돌풍이, 거제 명사에서도 시속 76k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태풍 찬투가 점점 북상하면서 이곳 창원과 김해, 통영, 거제 등 8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지역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다고 예보되어 있는데요,
그러면서 오늘 낮에는 사람이 서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곳 마산항을 비롯한 경남의 항포구에는 1만 4천여 척의 어선이 이미 대피를 마쳤습니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지리산 탐방로와 대피소, 야영장은 전면 통제되고 있고, 경남지역 21개 학교가 오늘 하루 휴교를 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아직 경남에 태풍과 관련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지만,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마산항에서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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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우
경남 곳곳 태풍특보‥최대 시속 87km 돌풍
경남 곳곳 태풍특보‥최대 시속 87km 돌풍
입력
2021-09-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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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9-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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