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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국군 유해 68구 봉환‥'종전선언' 강조

6·25 국군 유해 68구 봉환‥'종전선언' 강조
입력 2021-09-23 12:04 | 수정 2021-09-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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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하와이에 모셔져 있던 한국군 68명의 유해 인수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와 함께 미국으로 봉환됐던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가 추가로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공군기지에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주관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해외에서 직접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제 영웅들을 모시고 돌아갑니다. 우리에게 평화를 향한 용기와 희망을 일깨워준 영웅들이, 마침내 자신이 나고 자란 땅으로 돌아갑니다."

    특히 국군 전사자 68구의 유해 가운데 2구는 당시 미국 7사단에 배속돼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다 전사한 故 김석주, 故 정환조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두 전사자 유해는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오늘 행사엔 故 김석주 일병 증손녀인 간호장교 김혜수 소위도 함께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 영웅들 앞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입니다.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국전쟁의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과 함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임을 강조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 2구는 대통령 전용기에, 나머지 66구는 공군 수송기에 실려, 각별한 예우 속에 오늘밤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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