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273명‥사상 첫 3천 명대

◀ 앵커 ▶

추석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신규 환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었던 게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27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천명대를 기록한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날 보다 신규 확진자가 842명 더 늘면서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은 3천245명, 해외유입은 28명입니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천217명, 경기 1천94명 등 수도권에서 2천5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처음으로 1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 국내발생의 77.4%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 충남 91명, 충북 59명 등 733명, 22.6%입니다.

사망자는 7명이 늘어 모두 2천441명이 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0명 증가한 339명입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아직 정점에 이른 것은 아니라며 추석 대이동의 영향이 본격화되는 다음 주에는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61만 4천여명이 추가돼 누적 3천774만 9천여 명이 됐습니다.

국내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73.5%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율은 44.8%입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1만 1천255건이 접수돼 누적 24만 7천여 건이 됐습니다.

이중 사망사례는 18건으로 인과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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