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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래퍼 장용준 6시간 조사‥영장 검토

경찰, 래퍼 장용준 6시간 조사‥영장 검토
입력 2021-10-01 12:14 | 수정 2021-10-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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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지 12일 만에 이뤄진 첫 경찰 조사.

    가수이자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 씨는 6시간 동안 조사받고 나와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장용준]
    <혐의 인정하십니까?>
    "…"
    <뭐라고 진술하셨습니까?>
    "…"

    2년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장 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장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신원 확인 요구와 음주 측정을 거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 씨는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동승자와 사고 피해자를 조사하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했습니다.

    또, 장 씨가 술을 마시는 장면이 담긴 음식점 CCTV 영상과 주문 내역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음주 측정 거부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 운전 혐의 외에 음주운전과 상해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앞서 2년 전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지난해 6월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이던 지난 2월 부산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렸고, 급기야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오늘 장 씨의 진술과 그동안 확보된 증거들을 토대로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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