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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 만에‥연락사무소·군 통신선 '정상 통화'

55일 만에‥연락사무소·군 통신선 '정상 통화'
입력 2021-10-04 12:08 | 수정 2021-10-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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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었던 남북통신연락선과 군 통신선을 다시 복원했습니다.

    오늘 오전 남측의 통화에 북한이 응답했는데요, 지난 8월 10일 이후 55일 만입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며 일방적으로 차단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오늘 재가동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 통화가 이뤄지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연락관]
    "오랜만이고요, 이렇게 통신연락선이 복원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방부 역시 같은 시각에 동해와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 27일 13개월 만에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했지만,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시작된 지난 8월 10일부터 다시 통화를 중단해 왔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에 따라 해당 기관들에서 10월 4일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자, 김 위원장도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10월 초부터 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부도 군통신선 복구조치가 앞으로 한반도의 실질적 군사적 긴장 완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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