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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예고‥경찰, 곳곳 차벽 설치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경찰, 곳곳 차벽 설치
입력 2021-10-20 12:09 | 수정 2021-10-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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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면서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전면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서울 도심 곳곳에 차벽과 검문소를 설치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노총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전면적인 봉쇄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예고한 대로 3만명 가까운 인원이 모일 수 있다고 보고, 171개 부대, 약 1만 2천명을 집회 대응에 투입했습니다.

    먼저,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남북구간, 또, 구세군회관에서 서린동까지 동서구간으로, 십자 형태로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청와대까지 행진하겠다고도 예고한만큼, 안국역과 경복궁역 일대 등 좁은 골목에도 경찰버스로 벽을 세웠습니다.

    종각역과 동화면세점, 광화문 광장 등 많은 인원이 모이기 쉬운 넓은 인도에는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가 막힐 경우 산발적인 게릴라성 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남대문과 태평로 등 주요 길목에선 검문소를 설치했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종각역과 광화문역 등 도심 5개 지하철역에서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고, 버스도 상황에 따라 일대 노선을 우회할 수 있어, 도심 혼잡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시정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지만, 경찰은 민주노총이 신고한 집회 11건을 모두 금지한다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렵게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는 방역상황을 위협하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민주노총은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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