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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4인방' 이틀 연속 소환‥수사 속도

'대장동 4인방' 이틀 연속 소환‥수사 속도
입력 2021-10-21 12:08 | 수정 2021-10-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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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틀 연속 대장동 핵심 4인방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이르면 오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아침 대장동 사업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대장동 사업을 처음부터 설계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대장동 핵심 4인방을 11시간 만에 다시 불렀습니다.

    검찰은 어제 밤 늦게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민간 사업자 선정 경위는 물론, 해당 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줘 성남시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을 추궁했습니다.

    또 이른바 '50억 약속 클럽' 중 2명에게 실제 돈이 지급된 걸로 안다고 한 남욱 변호사의 진술이 '정영학 녹취록' 내용과 일치하는 지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은 "곽상도는 현직 국회의원이니 50억을 직접 주면 정치자금법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논의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자녀들을 통해 각각 50억원 씩 전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는 겁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한 만료가 내일 0시로 다가옴에 따라 보강 수사를 마치는대로 이르면 오늘 유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기고 조만간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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