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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서 소화 약제 누출‥2명 사망·9명 부상

공사장서 소화 약제 누출‥2명 사망·9명 부상
입력 2021-10-23 11:54 | 수정 2021-10-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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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 진압에 쓰는 이산화탄소 성분의 가스가 누출되면서 2명이 사망하는 등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는 오늘 오전 8시 53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가산데이터허브센터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상 10층 지하 5층 짜리 건물의 지하 3층에서 이산화탄소 성분의 소화약제가 누출된 건데요.

    이 사고로 50대 남성 작업자 등 2명이 숨졌고 2명이 심폐소생술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7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작업자들은 소화약제로 저장된 설비에서 이산화탄소 가스 123병이 누출돼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지하 공사 현장에는 전산실 확장 공사를 위해 작업자 52명이 있었는데요.

    그 가운데 11명이 피해를 입었고 나머지 작업자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소방당국은 소화약제로 쓰이는 이산화탄소가 밀폐된 공간에서 누출되면서 작업자들이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출된 이산화탄소의 양은 58kg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동원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돼 사고 현장에는 장비 31대와 소방관 99명이 투입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추가 가스 유출 피해는 없는지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합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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