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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성, 구속 심사 출석‥"영장 청구 부당"

손준성, 구속 심사 출석‥"영장 청구 부당"
입력 2021-10-26 12:12 | 수정 2021-10-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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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법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법정 출석 길에 취재진과 만난 손 검사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요.

    반면, 공수처의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준성/대구고검 인권보호관]
    (고발사주 관여 혐의 인정하시나요?)
    "영장 청구 부당함에 대해서 판사님께 상세히 소명하겠습니다."

    올해 1월에 출범한 공수처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주 공수처는 "손 검사가 거듭된 출석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한 차례 체포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영장이 기각되자 지난 주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손 검사 측은 "조사 등 최소한의 절차도 지키지 않고 영장부터 청구했다"며 반발했는데요,

    오늘 법정에서도 강제 수사 절차의 위법성을 소명하겠다고 한 만큼,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손 검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등입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고발장 작성 등을 누군가에게 지시했고,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피의자인 손 검사와 출석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 달 넘게 직접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죠.

    법정 심문이 끝난 뒤 손 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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