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 노태우 씨의 발인이 오늘 아침 진행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영결식이 치러졌고, 고인의 유해는 파주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을 지냈던, 고 노태우씨의 국가장 마지막 날.
국방부 의장대가 태극기로 덮힌 고인의 관을 옮깁니다.
영정 사진을 실은 차량과 국화꽃으로 장식된 운구차량이 서울 연희동 고인의 자택을 향했습니다.
맏손주 노장호 씨가 영정사진을 들었고, 김옥숙 여사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노재현 변호사 등 유족들과 측근들이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노제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자택 안에서 20여분간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고인의 영결식은 고인의 재임시절 열렀던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장소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상황과, 간소한 장례를 당부한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 등 50명 이하의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습니다.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고인의 공적과 내란의 과오를 함께 언급하며, "누구도 역사 앞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준엄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이 자리가 새로운 화해와 통합의 역사로 가는 성찰의 자리가 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은 오후 서울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됩니다.
유해는 경기 파주 검단사에 임시로 안치됐다, 파주 통일동산에 묘역이 조성된 뒤 옮겨져 안장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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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故 노태우 영결식‥파주 통일동산 안장 예정
故 노태우 영결식‥파주 통일동산 안장 예정
입력
2021-10-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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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0-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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