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측과 갈등을 빚어온 이낙연 캠프 인사가 대거 포함된 원팀 선대위 1차 인선안을 오늘 발표합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오늘부터 시작한 가운데, 경선 후보 4명은 당심잡기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원팀 선대위' 1차 인선안을 발표합니다.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선대위원장단과 부위원장단, 명예선대위원장, 상임고문단 등 위원장과 본부장급이 1차 인선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측과 갈등을 빚었던 이낙연 캠프 설훈·홍영표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박광온 의원은 총괄본부장을 맡는 등 이낙연 후보 측 인사가 대폭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후보님을 비롯해서 끝까지 뛰었던 대부분 후보님이 상임고문과 공동 선대위원장,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원팀이 되기로 했습니다."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이재명 후보는 오후엔 광복회와 대한노인회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대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나흘간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당원투표에 돌입합니다.
책임당원 수가 지난 6월 전당대회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신규당원의 절반 가까이가 20대에서 40대로 이들의 표심이 경선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우리의 당원 기반은,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의 당내 선거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은 모두 동작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홍준표·윤석열 후보는 각각 대구와 경기도에서 선대위 관계자 등을 만나고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각각 국회 의원회관을 직접 돌거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원투표 결과와 모레부터 진행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절반씩 합산해 오는 금요일 대선후보를 선출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 세 번째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 등 야권 대선 레이스의 새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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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與 '원팀 선대위' 구성‥野 '당원 투표' 시작
與 '원팀 선대위' 구성‥野 '당원 투표' 시작
입력
2021-11-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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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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