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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주 1회 토론 제안"‥尹 "부패와의 전쟁"

李 "주 1회 토론 제안"‥尹 "부패와의 전쟁"
입력 2021-11-08 12:13 | 수정 2021-11-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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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부터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1대1 회동과 정책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당 대선후보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부패와의 전쟁"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게 1대1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진지하게 민생 개혁안을 논의하자며 주1회 정책 토론도 갖자고 했습니다.

    야당 후보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민생정책 대결로 대선 구도를 짜겠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회동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의 주장하고 우리 더불어민주당도 동의하는 민생개혁안들이 많이 도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후보는 2030 청년들이 희망을 잃게 된 건 집권세력의 책임도 있다며 몸을 낮추면서 청년 소셜벤처기업인들과 오찬을 갖는 등 청년 세대 경청 행보를 이어갑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상상이 잘 안 되는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을 준비하고 있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개발이익 환수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현충원 참배에 이어 당 최고위원회 참석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서 공식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을 '대장동 게이트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소위 부패와의 전쟁입니다. 정치권력을 등에 업은 이런 카르텔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습니다."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특정 캠프의 선거가 되면 집권 후에도 유사 독재로 흐를 가능성이 많고, 대선은 당이 주도해야 한다며, 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2030 세대의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좋은 방법을 생각해서 알려주실 거고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캠프 해단식에서 윤 후보가 요청한 회동과 관련해 "만난다고 해서 달라질 게 있겠냐"면서 선대위 참여 가능성도 거듭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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