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요소수‥중국서 1만 8천700톤 반입

◀ 앵커 ▶

우리 기업들이 중국 측과 이미 계약해놓은 요소 1만 8천7백 톤이 곧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요소수 석 달치 정도를 만들 수 있는 물량으로, 품귀 현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계약한 요소 1만 8700t이 국내로 들어옵니다.

외교부는 오늘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기계약 물량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약 7천 톤의 물량 가운데 일부에 대한 검사는 끝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요소수의 요소 함량이 약 30%인 것을 고려하면 요소수 5만 6천100t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국내 자동차가 한 달간 사용하는 요소수는 2만 4천∼2만 7천톤 가량.

중국과 계약물량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면 2∼3개월은 사용할 수 있을 물량이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최근 자국 내 석탄·전력난으로 요소 물량이 부족해지자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며 사실상 수출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 때문에 디젤 화물차량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져 화물차와 물류 차량 운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교 당국은 한국 기업들이 이미 계약했지만, 중국으로부터 들여오지 못하고 있는 요소 도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며 중국 측과 교섭을 벌여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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