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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20% 인하‥'직영·알뜰' 즉시 반영

유류세 20% 인하‥'직영·알뜰' 즉시 반영
입력 2021-11-12 12:09 | 수정 2021-11-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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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유류세가 6개월동안 한시적으로 20% 내립니다.

    일단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부터 기름값이 떨어졌는데요,

    고은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류세 인하분은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입니다.

    정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당장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요소 약 2천 곳은 유류세 인하분을 오늘부터 즉각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기름값이 떨어진 해당 주유소들은 오랜만에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영 주유소의 경우 유류세 인하가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최장 2주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주유소에 남아있는 재고를 소진하고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물량이 들어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주유소는 경쟁을 위해 미리 기름값을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값은 어제보다 65.8원 떨어진 1822원대를, 전국 평균은 32원 가까이 떨어진 1778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기름값이 많이 올랐고, 최종 소비자가격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관합동 시장점검반을 가동하는 등 일일점검체계를 통해 유류세 인하 반영 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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