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진에어의 탑승 수속 전산망이 마비돼 수속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제주공항이 북새통으로 변했습니다.
공항 전체가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탑승권을 발권하려는 승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 기미가 없습니다.
김포공항도 마찬가지.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진에어의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국 공항에서 승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외 서버 전산망이 마비돼 일일이 손으로 수속 작업을 하다보니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임혜정/김포공항 승객]
"연착이 많이 됐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몰라서 미리 줄을 서 있어요."
[김춘화/김포공항 승객]
"여기 공항에는 9시에 도착했고, 10시 50분 비행인데, 지금 지연돼서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가족여행 가고 있어요. 여수."
오전에 출발 예정이던 거의 모든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 기준 30여 편이 지연 출발했고, 김포·제주·청주 등 전국 10여 곳 항공편이 모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 괌으로 출발 예정이던 인천공항 국제항공편도 지연돼 승객들이 모두 대기하고 있습니다.
진에어 측은 해외 서버에 문제가 생긴 만큼 언제 복구가 마무리될 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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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진에어 전산 오류‥"탑승 수속 전국 차질"
진에어 전산 오류‥"탑승 수속 전국 차질"
입력
2021-11-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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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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