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부터 종합부동산세 과세가 시작됐습니다.
집값 상승과 종부세율 인상 등으로 인해 종부세 부과 대상자는 94만여 명, 세액은 5조 7천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부과되는 종부세액 가운데 89%는 다주택자와 법인이 부담합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부과된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는 5조 7천억원 규모로 작년 1조 8천억원 보다 4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택가격 급등과 공시가격 현실화로 종부세 부과 대상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납세자수 규모는 개인이 88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법인에 대한 과세 강화로 작년 1만 6천 곳에서 올해 6만 2천 곳으로 종부세 과세 대상이 늘었습니다.
개인으로 볼 때 종부세를 내는 대상은 전체 국민의 1.7%입니다.
정부는 고지된 종부세 5.7조 원 가운데 다주택자와 법인이 89%를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종부세 부과 금액 대부분은 법인과 다주택자가 내게 되는 겁니다.
이번에 종부세를 내는 1가구 1주택자는 13만 2천 명, 이들이 부담할 세금은 모두 2천억 원 규모입니다.
정부는 전체 1세대 1주택자 인원 중 72.5%는 공시가격 17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이 부담하는 평균 세액은 5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종부세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세 부담 상한 1.5배가 적용되며, 필요할 경우 종부세를 나눠 내는 분납 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부터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는 국세청 홈텍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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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상
종부세 5조 7천억 부과‥"89%가 다주택·법인"
종부세 5조 7천억 부과‥"89%가 다주택·법인"
입력
2021-11-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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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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