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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빈소 이틀째‥군 출신 인사 위주 조문

전두환 빈소 이틀째‥군 출신 인사 위주 조문
입력 2021-11-24 12:15 | 수정 2021-11-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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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두환 씨 사망 이틀째 빈소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오전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다녀갔고, 5공화국 정치인과 군 출신 인사들의 조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두환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는 어제 하루 조문객 3백여 명이 찾았습니다.

    조문 이틀째 오전 9시부터 다시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는데 오늘도 조문객들의 발길은 뜸한 편입니다.

    오전 9시 20분쯤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빈소를 다녀갔습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전 씨에 대해 명암이 많은 분이고, 고 노태우 씨처럼 용서를 빌지 못 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광주 민주항쟁 희생자들에 대한 사과라든지 이런 것을 할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서 저도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하나회 출신인 김현집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 5공화국과 군 출신 인사들의 조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 모습도 간간히 목격됐는데, 빈소에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였습니다.

    보수성향 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새벽 서울 보신각 일대에 전 씨의 추모 분향소를 기습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구청 측이 1시간여 만에 강제 철거했고, 이번 주말까지 기습 설치에 대비해 광화문 일대를 순찰할 예정입니다.

    전 씨의 장남 재국 씨, 차남 재용씨 등 유가족이 빈소를 지키는 가운데, 3남인 재만 씨는 오늘 늦게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내일 오전 10시 불교식으로 입관식이 열리며 발인은 오는 27일 진행됩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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