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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상‥20개월 만에 1%대

기준금리 0.25%p 인상‥20개월 만에 1%대
입력 2021-11-25 12:03 | 수정 2021-11-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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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올린 1.0%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8월 이후 석 달 만의 추가 인상인데 이로써 지난 해 3월 이후 20개월 만에 0%대 금리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25%p 올린 연 1%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뒤 세 달 만에 또 다시 추가 금리 인상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0.75%로 대폭 낮췄던 지난 해 3월 이후 20개월 간 이어져온 0%대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서 물가 상승률이 치솟고, 가계 부채가 급증한 것이 석달만에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한 주된 이윱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3분기까지 가계 빚은 1천 845조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저금리로 풀린 돈이 부동산 시장 등 자산가격을 부풀린 원인이 됐다는 것도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윱니다.

    게다가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민간 소비와 고용이 늘면서 국내 경제가 금리를 인상해도 될 정도로 회복했다는 판단도 반영됐습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고용이 큰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선 배경이 됐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채 부담이 커지고 경기 회복세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4%로 당초 전망대로 유지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망치를 기존보다 0.2%p 올린 2.3%로 인상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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