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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사망 지난해 추월‥"접종률 제자리"

美, 코로나 사망 지난해 추월‥"접종률 제자리"
입력 2021-11-25 12:07 | 수정 2021-11-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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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백신 접종률이 아직 60퍼센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올들어 코로나 사망자가 이미 지난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부터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미국에서는, 연휴 뒤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사망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77만 명이 넘은 상황.

    올해에만 38만 6천 명이 코로나로 사망해, 작년 사망자 38만 5천 명을 이미 넘었습니다.

    미국에서 숨진 사람 중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1퍼센트에서 올해는 13퍼센트로 커졌습니다.

    여기에 CDC는 연휴가 끝나고 크리스마스 전까지 사망자가 2만명에서 최대 5만 명 더 늘어나, 최악의 경우 82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CDC국장]
    "백신으로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비극적입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14배 더 높습니다."

    또 앞으로 4주 동안 1만 2천 명 넘는 입원 환자가 새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연휴에 여행객이 크게 늘었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 겁니다.

    미국 전체 국민의 백신 접종률은 59퍼센트로 주요 7개국 중 가장 낮은 비율입니다.

    미국에선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허용했고,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나서지 않으면서 접종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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