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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병상 대기자 모두 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병상 대기자 모두 역대 '최다'
입력 2021-11-26 12:08 | 수정 2021-11-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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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617명으로 최다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병상을 기다리는 사람도 역대 가장 많은 1천 3백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5명 늘어난 617명입니다.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하루만에 370명이 늘면서 역대 최다인 1천310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3명중 한 명은 70세 이상 고령자이고, 상당수는 고혈압·당뇨 등 기저 질환자들입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5%로 수도권에 남은 병상은 108개뿐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고령층의 감염 확산으로 위중증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한계 상황입니다."

    사망자는 39명 추가됐고, 신규 확진자 수도 3천 901명으로 이틀 연속 3천명 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연일 악화되면서 정부는 방역 강화 조치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는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확대하고 기존 방역패스에 6개월의 유효기간을 설정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수도권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한시적으로라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자영업자들의 큰 반발에 부딪히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때문에 정부는 당초 오늘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관계 부처와 업계와 추가 논의를 이유로 오는 월요일로 발표를 미뤘습니다.

    정부는 60대 이상 확진자의 85%가 돌파감염자라며 고령층의 적극적인 추가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또 요양병원과 시설의 신속한 추가접종을 위해 군 의료인력을 60명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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