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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물가 상승률 3.7%‥10년 만에 '최대'

11월 물가 상승률 3.7%‥10년 만에 '최대'
입력 2021-12-02 12:10 | 수정 2021-12-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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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3.7%로 지난 달에 이어 또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 이후 수요가 늘고, 공급망 병목현상이 길어지면서 이런 물가 상승폭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오르면서 약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름값 인상이 두드러졌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은 35.5% 올라 전체 물가 인상분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12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실시했지만, 현장 가격 반영이 늦어지면서 물가 상승폭을 낮추지 못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외식과 소비가 늘면서 서비스 물가도 2.2% 올랐고, 농축수산물 물가도 기온 급감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7.6% 상승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농축수산물도 채소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다시 확대되면서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수요 증대와 공급망 병목 현상이 겹치면서 12월 물가 상승률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물가 상승률도 당초 전망치인 2.3%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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