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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증상 경미"‥남아공 의료진 보고서

"오미크론 증상 경미"‥남아공 의료진 보고서
입력 2021-12-06 12:07 | 수정 2021-12-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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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발생을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오미크론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초기 연구결과여서 덜 치명적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입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학연구위원회는 최근, 오미크론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해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남아공 가우텡주의 한 종합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이 병원의 코로나19 병동에 있는 42명의 환자 가운데 70%가 산소 치료를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환자 대부분이 산소 치료를 받았던 과거 코로나 유행 때와는 달라진 양상입니다.

    또 지난달 14일부터 보름 동안 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 166명을 관찰한 결과, 평균 2.5일 입원해 직전 18개월간 평균치인 8.5일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0명, 사망률은 6%로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엔티사키시 말루켈레 / 남아공 가우텡주 공중 보건 전문가]
    "이전의 유행에서 보았던 것보다 확진자 수는 늘었지만, 아이들이 가벼운 질병을 앓고 있다는 임상의들의 보고에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대상 표본이 적은 초기 분석 결과라는 점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또 남아공 인구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매우 젊은 편이어서 고령자가 많은 선진국에 비해 중증 환자가 적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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