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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고 갈라지고‥제주서 여진만 13차례

깨지고 갈라지고‥제주서 여진만 13차례
입력 2021-12-15 12:12 | 수정 2021-12-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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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에서는 어제 오후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정도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밤 사이 13 차례의 작은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5시 19분,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41킬로미터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제주 전역에서 진동을 느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119에는 114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의 창문이 깨지고 한림읍의 한 주택에서도 내부 벽면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제주시에서만 4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첫 지진 이후 다섯 시간 동안 규모 1.7 등의 여진 13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줄 규모의 여진은 없었습니다.

    버스나 택시 등의 대중교통은 정상 운행되고 있고,

    첫 지진 발생 당시, 10여 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정지됐던 제주공항도 항공기가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 4.9로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제법 강했습니다.

    [김재헌/마라도 주민]
    "뭐가 쾅 하고 소리가 나더라고요. 우리 집에 포크레인이 지나가다가 부딪친 줄 알았어요."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호텔에서는 투숙객들이 안내 방송에 따라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제주도교육청 등 기관에서 직원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내 대형 위험물 시설 23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피해는 발견되진 않았고,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교량 등에 대한 피해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비상 2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제주지방항공청과 경찰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한 비상 근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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