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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3차례 금리 인상"‥테이퍼링 조기 종료

美 "내년 3차례 금리 인상"‥테이퍼링 조기 종료
입력 2021-12-16 12:06 | 수정 2021-12-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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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40년만의 최악으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시장에 돈 푸는 걸 줄이기 위해 자산매입을 내년 3월에 끝내기로 해 이르면 내년 1사분기를 시작으로 금리를 세 번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돈 풀기를 끝내고 긴축에 속도를 더욱 내기로 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현재 매달 150억 달러씩 줄인 금융자산 매입 규모를 내년부터 300억 달러씩, 두 배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3월에는 아예 자산매입을 종료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박과 노동시장 개선으로 시장에 돈을 풀 이유가 더 이상 없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노동 시장이 튼튼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되는 점을 감안해, 자산 매입 축소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8% 올라 거의 40년만의 최대폭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4.2%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 노동시장이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고 판단될 때 올리겠다고만 하고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산매입 축소가 3월에 종료되면 내년 봄, 1사분기 내에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의 과반수는 현재 사실상 제로인 기준 금리가 내년에 0.88에서 1.12%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부 위원은 내년 말에는 최대 2%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연준이 내년에 세 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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