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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합·포용 절실"‥정치권 반응 엇갈려

文 "통합·포용 절실"‥정치권 반응 엇갈려
입력 2021-12-24 12:10 | 수정 2021-12-2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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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미래를 위해 국민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며 사면에 반대하는 이들에 이해를 구했습니다.

    여야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사면 직후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지난 시대의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5년 가까이 복역해,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며 사면 배경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면을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혜량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대통령 고유권한에 따른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사면에 반대해온 이재명 후보도 "대통령의 국민통합을 위한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박근혜 전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일부 의원들은 반성도 사과도 없는 박 전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역사적으로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국민적 동의도 구하지 않은 사면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면을 환영한다"며 "국민대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짧은 공식 논평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이명박 전대통령이 사면 대상에서 빠진 데 대해 "갈라치기 사면"이라고 비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박 전 대통령만 특별 사면한다면 이석기 전 의원 가석방에 대한 물타기'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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