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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위중증 1천 명대‥신규 확진 5천419명

엿새째 위중증 1천 명대‥신규 확진 5천419명
입력 2021-12-26 11:57 | 수정 2021-12-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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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 명대로, 오미크론 확산 여파에도 감염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가 엿새째 천명 대를 기록하면서 의료 역량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천8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다였던 어제보다는 24명 줄었지만 엿새 째 1천명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월요일이었던 20일 하루를 제외하고 지난 18일 이후 줄곧 1천명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69명 늘어 모두 5천245명이 됐으며 누적 치명률은 0.86%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줄지 않으면서 의료 여력도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7.7%, 수도권은 82.5%입니다.

    병상 배정대기자는 수도권에만 420명이며 이중 64.3%, 270명은 나흘 이상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합니다.

    신규확진자는 5천419명, 어제보다 423명, 일주일 전보다는 817명 줄었습니다.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33명 늘어 누적 376명이 됐습니다.

    이중 해외유입은 23명, 국내감염은 10명입니다.

    신규 해외유입 감염자의 65% 가량인 15명은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영국이 두 명, 캐나다, 프랑스, 필리핀 등이 1명씩이었습니다.

    어제까지 오미크론 국내 연쇄감염 사례는 모두 9건으로 서울과 부산, 강원도 등 10개 시도에서 국내전파가 확인됐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 대비 82.4%이며, 3차접종은 29.6%가 마쳤습니다.

    이처럼 3차 접종자가 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확진자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위중증 환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의 변화가 위중증 환자 집계에 반영되기까지 4~5일의 시차가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다음 주부터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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