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됐던 지난해, 소상공인 영업이익이 40% 넘게 감소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상공업 종사자 수는 감소한 반면 젊은 층과 소규모 창업을 위주로 사업체 수는 증가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에는 코로나19 피해 정도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 2천4백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5% 줄었고, 영업이익은 1천9백만 원으로 같은 기간 43.1%나 감소했습니다.
월 기준으로 160만원이 채 안 됩니다.
특히 예술, 스포츠, 여가업이 코로나피해 직격탄을 맞아서 85.2%가 줄었고, 교육서비스업은 마이너스 66.4% 숙박음식점업도 마이너스 56.8% 순으로 감소폭이 컸습니다.
사업체 수는 2,30대 젊은 층을 위주로 1년 사이 13만 개가 늘어났습니다.
20대 이하는 163.6%, 30대는 10.3% 늘어난 반면 50대와 60대에서 사업체 수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종사자 수는 예술, 스포츠, 여가업에서 20% 넘게 줄고, 도소매업에서도 16.7%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13.5%, 87만 명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직장에서 해고되는 등 일터를 잃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소상공인 38.3%는 경쟁이 심화 되는 걸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이어 상권쇠퇴 37.6%, 원재료비 28.7% 순이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관리 어려움을 호소한 답변도 21%로 집계됐습니다.
최저임금을 경영 어려움으로 꼽은 답변은 11.2%로 임차료가 부담된다는 답에 이어 6번째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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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소상공인 영업익 40% 넘게 줄어‥'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영업익 40% 넘게 줄어‥'코로나 피해'
입력
2021-12-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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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2-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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