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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거리제한 완화되나?

[이슈 완전정복] 거리제한 완화되나?
입력 2021-01-11 14:34 | 수정 2021-01-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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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민 무료접종, 백신 언제 얼마나 확보될 지 관건‥거리두기 하향 시기상조“

    "접종순서 잘 짜야 혼란 없이 신속 진행‥젊은 층 접종률 높일 방안 고민"

    "접종순서보다 백신 확보 시기·물량 중요‥일종의 기밀사항, 공개 쉽지 않아"

    "감소세지만 섣부른 방역완화 위험‥안전 보장된 업종부터 허용해야"

    "日변이, 전파력·치명률 등 영향 분석 필요‥변이 발생 막을 방법 없어"

    "접종 진행되면 백신 회피 변이 가능성‥계속 새 백신으로 대응할 수밖에"

    "완치 후 여러 형태의 후유증 보고‥젊은 층도 상당수, 경각심 필요"

    "후각상실 대부분 회복‥장기간 후유증 신경계 이상으로 추정"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교수님. 대통령은 전 국민 무료 접종 이거 물론 바람직한 거겠죠?

    그런데 어떻게, 전 국민 무료 접종하려면 세부화시키는 기준 같은 게 필요한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접종의 순서들을 철저히 잘 짜야하고요.

    그래야 혼란 없이 접종이 가능할 것같고.

    특히 젊은 층들 같은 경우는 접종 자체에 대한 수용성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젊은 층에서 접종률을 올릴 건가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짜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구체적으로 어느 분들은 언제 맞출 것인가가 다 나와 있나요, 아니면 지금도.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마 조정 중일 텐데.

    사실은 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물량이 언제 얼마만큼 확보되는지가 더 중요하거든요.

    ◀ 앵커 ▶

    그렇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물량이 공급되는 순서에 맞춰서 당시에 맞아야 하는 접종 순위에 맞춰서 접종을 시작할 거기 때문에 물량을 얼마나 빨리 확보할 수 있는지.

    아마 계속해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물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도 발표 나온 건 아니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발표가 나오지도 않고 발표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여러 국가가 지금 계속 물량 공급에 대한 압박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 앵커 ▶

    그렇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종의 기밀 사항이 되지 않을까.

    모든 백신 회사들이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이 변이가 문제인데 변이를 전 세계적으로 줄이려면 어떤 한 특정 국가의 백신이 몰리는 게 아니고 전체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좀 이렇게 초기에 많이 접종이 돼야지 변이가 줄어드는 거 아닌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사실 백신을 많은 곳에서 동시에 접종해서 전반적인 유행 상황을 차단하면 유행 자체가 줄어드니까 변이 바이러스가 떨어지게 될 건데요.

    그런데 다만 지금 백신 회사에서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 한계가 있고 또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지금 어느 정도 고소득, 소득이 보장돼 있는 국가 중심으로 백신들이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WHO에서도 이런 저소득 국가에서의 백신 공급이 상당히 잘 안되는 부분에 우려를 표현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 앵커 ▶

    이따 백신 이야기는 다시 한번 자세히 여쭤보고요.

    현재 우리나라 상황 어떻습니까?

    지금 오늘은 그래도 안심이다. 다행이다. 이런 분들이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주말 효과도 있었고요.

    또 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까 임시 선별 진료소나 이런 선별 진료소의 운영 시간이 짧아서 검체 확보 검체수 자체가 예전보다 절반밖에 검체 채취가 안 됐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그런 영향 때문에 400명대는 주말 효과가 큰 것 같고요.

    일단 떨어지는 추세긴 하지만 계속해서 환자 발생은 몇백 명 단위는 계속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정부도 그렇고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이번 주말이면 거리 두기 기준점이 다 되는데, 시한이.

    어떻게 보세요?

    완화할 수 있는 상태인가요?

    아니면 또 완화해야 하나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이 정점을 지나 떨어지는 추세가 맞긴 하지만 지금 만약에 섣부르게 완화를 하면 지금 사실 겨울이 계속되고 있고 실내 활동이 많은 상황이어서 언제든 다시 유행 커브가 다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거리 두기 완화는 점진적으로 천천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오히려 또 지금 상황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만약에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시켰을 때 새롭게 열게 되는 그런 업장들 같은 경우에 안전하게 운영이 가능한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 부분들이 확실하게 보장된 곳부터 열어가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중이용시설 지금말씀하셨지만 어떤 체육시설이나 이런 데는 이번 주에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섣부르다. 이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그 부분에 있어서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만약에 아무 준비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만 완화시키면 사실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거고요.

    또 거리 두기 단계가 길어졌기 때문에 피로도 때문에 일상으로 돌아가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거라서 그렇게 되면 유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변이 얘기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일본 변이는 어떻게 보세요?

    옛날 남아공이나 이런 데보다 더 위험하다거나.

    변이 특징이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변이가 있다고 하는 게 실제로 전파력이 강해질지 치명률이 강해질지에 대한 부분들은 상당 기간이 흐르고 실제로 감염자들을 분석해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 지금은 보고 수준 정도로 생각을 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변이가 걱정스러운 건 분명할 텐데요.

    지금 일본 변이.

    변이를 약간 억누르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는 워낙 변이가 잘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변이를 없애려는 것은 아예 그냥 코로나 유행을 막는 것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어떤 거리 두기 하고 백신 빨리 맞아서 면역 생기고 이런 거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없는 거죠.

    ◀ 앵커 ▶

    그렇다면 변이가 백신에 아직영향을 미친다는 그런 결과는 임상 결과는 없는 거죠?

    다행히.

    아직까지.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직까지 임상 결과는 없고 그런 바이러스에 대해서 중화항체, 확진됐던 환자들의 중화항체를 적용했을 때 중화항체가 되더라.

    이런 논문들이 두세 편이 발표가 되고있어서 영국발이나 남아공발 바이러스 일단 현재 유통되고 있는 백신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는 정도의 레포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일정 면역 체계를 넘어서는 백신의 그런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는 거죠, 그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언젠가는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난 다음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서 걸리지 않은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 백신 효과를 회피하는 바이러스들이 당연히 유행이 또 시작이 될 거거든요.

    그런 상황에 대비해서 새롭게 변이돼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는 그 바이러스를 가지고 새로운 백신들을 만들어서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끊임없는 전쟁이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바이러스와의 변이는 백신의 효과도, 치료제 효과도 봤기 때문에 그거에 맞춰서 계속 모니터링하고 체크하고 필요하면 바꿔주고 이런 상황을 계속 만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그게 말씀하신 대로 백신을 맞고 나서는 그 백신의 어떤 저항하는 바이러스, 변이가 일어나기가 훨씬 쉽다는 말씀이시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왜냐하면 그 해당하는 효과에 있는 바이러스 자체가 유행을 못 하니까 다른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유행을 더 많이 할 수밖에 없게 되잖아요.

    그런 변이들은 당연히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죠.

    ◀ 앵커 ▶

    정말 끊임없는 걱정거리 같습니다.

    이게 그런데 변이도 변이지만 코로나 걸리고 난 분들 부작용이라고 하나요?

    어떤 후유증.

    이게 상당수 보고되고 있는 건 맞는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최근에 중국 우한에서 감염됐던 1600명 대상으로 6개월을 추적한 레포트가 아주 저명한 저널에 실렸는데 거의 한 80% 정도가 작든 크든 간에 합병증, 후유증 얘기를 하더라.

    그중에서 단순히 호흡 곤란이 오래되는 것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시달리는 분들. 전신 통증에 시달리는 분들. 후각 상실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는분들같이 여러 가지, 여러 형태의 후유증이 많은 사람에게 보고가 됐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인과 관계는 정확히는 모르는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코로나 감염 자체가 만들어진 건데 이게 일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원인도 들어가고요.

    일부 같은 경우는 확진이 되고 치료 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심리적인 원인들도 동반이 된 것으로 현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아직까지는 임상적으로 이렇다고 딱 결론지을 수는 없는 기간이겠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오늘 기사 보니까 담배 냄새 뭐 타는 냄새를 맡는 분들도 있다.

    이런 기사인데 그건 모두 다 가능한후유증이겠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것은 후각 상실을 호소하는 분들이 15% 정도인데 대부분은 단기적으로 회복이 됐는데요.

    일부는 신경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 후유증이 오래가는 분들에 대한 보고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일부는 신경계에 약간 어떤 영향을 줘서 후유증이 오래가는 게 아닌가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 말씀 들으면 나이랑 상관 없는 겁니까?

    후유증은?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람마다 조금 다른데요.

    젊은 사람들의 후유증은 이런 감각 이상이나 이런 것을 호소하거나 피곤하거나 이런 걸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보면 연세가 많은 분들은 중증으로 앓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인해서 호흡 부정이나 호흡 곤란이 오래간다든지 이런 식으로 나타나는 분들이 좀 더 많은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젊은 사람도 괜찮겠거니 절대 생각하면 안 되겠습니다.

    보니까 이 후유증이나 본인 자신을 위해서도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해서 걸리고나서 2, 3개월 동안 아무 일도 못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 젊은 분들은 꽤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바이러스의 감염이 그렇게 젊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만만한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 다 됐는데 마지막 질문.

    동부구치소는 인과관계 어디서 유행이 시작됐는지가 정확히 안 나옵니까?

    그것도.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이게 너무 확진자가 많아지면 어디서 시작됐는지 구분하기 상당히 힘들거든요.

    그런데 아마 여러 복합적인 요소일 텐데요.

    직원들의 유행 상황도 영향을 끼쳤겠고 또한 신입 입소자들의 그런 전파 상황들도 아마 겹쳐서 나타났을 거여서 아마 구체적으로 딱 뭐다라고 나오기는 상당히 쉽지 않을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전수 조사는 계속해야 하는 건가요?

    이런 상황에서.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확진자가 어느 정도 줄어들고 발생하지 않는 거 그리고 모든 접촉자가 1인 격리가 돼서 그중에서 확진자가 안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멈출 수 있고요.

    사실 그 이후에라도 구치소를 정상화하려면 정기적으로 계속 검사는 진행해야지 정상화의 그런 것들이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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