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는 소폭 늘긴했지만,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말에 검사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데다, 아직 숨은 감염원이 많아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7명 늘어 모두 6만 9천 6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1천 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50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경기 지역이 각각 163명, 인천 20명 등 국내발생 확진자의 68%를 차지했고 이외에 경남 55명, 부산 21명, 대구 17명, 충북 16명을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은 취약시설인 의료기관과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어제까지 모두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는 직원과 환자 등 모두 10명이 감염됐습니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경우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대규모로 번지는 경향이 있어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긴 했지만, 주말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어제 기준,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확진자 비율은 24%에 달해, 여전히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위험 요인입니다.
방역당국은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와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더하면 유행이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의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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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신규 확진 537명…"안심할 수 없어"
신규 확진 537명…"안심할 수 없어"
입력
2021-01-12 14:08
|
수정 2021-01-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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