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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설연휴에도 5인금지 풀리지 않을 듯"

[이슈 완전정복] "설연휴에도 5인금지 풀리지 않을 듯"
입력 2021-01-18 14:07 | 수정 2021-01-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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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9시 이후 영업허용 시 방역 느슨해질 수도‥5인 모임 금지돼 밀집도 우려 적어"

    "카페 취식 1시간 내 권고‥식당과 위험도 큰 차이 없으나 기존 집단발병 사례 감안한 듯"

    "5인 이상 모임 금지, 설 연휴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

    "노르웨이 접종 후 사망자들, 고령의 기저질환자‥접종 규모에 비해 많은 숫자 아냐"

    "코로나 백신, 고령층 접종 위험성 확인 안 돼‥기저질환 있어 인과관계 구분 쉽지 않아"

    "순차 공급 상황서 초기 사망률 줄일 전략 중요‥젊은 층 먼저 맞을 필요 없어"

    "9월까지 1차 접종 목표‥유통체계 잘 갖춰진다면 하루 40만 명 접종 어렵지 않아"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300명대면 조금은 떨어진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지난주에 한 500명대가 주중에 나왔고요.

    오늘 주말이어서 한 300명대 나온 것 같은데요.

    일단 이번 주에 지금 몇 명대가 유지되느냐에 따라서 안정됐는지 아니면 조금 더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지 알 것 같습니다.

    ◀ 앵커 ▶

    주중에는 좀 지켜봐야겠군요.

    이 추세가 유지되는지.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300명대가 유지되면 약간은안정화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볼 수 있지만 300명대는 힘들 것 같고 4, 500명대 정도.

    그리고 지난번에 정은경 청장님이 이번 주에 한 500에서 600명 정도 예상을 했잖아요.

    그것보다 조금 낫겠지만 한 500명대정도가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부터 영업 제한 일부 풀렸지 않습니까?

    구체적으로 달라지는 게, 약간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부분이 카페의 영업장 내에서의 취식이가능해졌는데요.

    다만 정부의 권고사항은 1시간 이내만 머물도록 돼 있고 되도록 1, 2명 정도도 이렇게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권고를 한 상황인데 어쨌든 9시까지 취식이 가능해지긴 했고요.

    일단 헬스장도 9시까지 운영이 가능해졌고 노래방이라든지 이런 데도 다 9시까지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 앵커 ▶

    그럼 말씀하시니까 그것 관련해서 몇 개 여쭤보고 넘어가겠습니다.

    9시까지란 어떤 시간이 결정됐는데 어떤 분들은 이 시간 제한을 좀 더 늘려서 단위 시간당 이용료를 내야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9시라고 했었던 부분들이 식당을 9시로 썼기 때문에 다른 데도 동등하게 9시로 지정했던 측면들도 있고요.

    9시 이후에 특히 식당 중심으로 하거나카페나 노래방 같은 경우에는 음주를 하시는 분들이 하다 보면 상당히 거리 두기나 마스크 쓰기가 깨지는 부분 때문에 사실 그런 부분에 9시로 더 늘리지 못했던 것 같고요.

    게다가 밀집도가 올라간다는 부분들은 사실 이번에 제한이 됐던 많은 곳이 면적당 사람 수를 제한하고 있고 또 5명 이상의 집합 금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밀집도자체를 더 늘릴 수 없는 구조가 현재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그런 면에서 전반적인 9시로 통일을 해줘야 시간이 다 업종마다 달라지게 되면 그 부분이 상당히 또 혼돈을 줄 수 있는 그 부분까지 고려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가능하면 단순하게 하는 것도 좋은데 또 어떤 분들은 일일이 맞출 수 없다는 점을 상당히 짐작하면서도요.

    식당은 왜 1시간 권고 제한도 없고 카페가 덜 위험할 것 같은데 1시간 있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식당이나 카페나 음식을 먹는 중간에 마스크를 벗고 있기 때문에 사실 위험도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않고요.

    식당뿐만 아니라 지금 카페에서도 워낙 집단 발병이나 유사한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위험도는 비슷하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어떤 다 맞추기는 어렵겠죠.

    그런데 카페를 특이하게, 특히 자영업하는 분들 중에 카페 하는 분들은 식당은 되고 이런 이야기를하기도 하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했었습니다.

    그런데 식당 같은 경우는 직장인들 같은 경우 밥을 만약에 닫아버리면 밥을 먹을 데가 없는 경우도 있는 부분들을 사실 고려를 했었고요.

    그리고 집단 발병됐지만 큰 규모의 발병들이 사실 카페에서 여러 군데 발생한 적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정부의 그런 방역 정책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전에 어떤 집단 발병이 있었던 데를 감안한 조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앵커 ▶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게 설 연휴에는 모일 수 있을까 이런 건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설 연휴가 2월 둘째 주죠?

    그런데 그때도 겨울이 한창 진행되고 기억하시겠지만 신천지가 설 연휴 이후에 2월 18일, 19일 이때부터 발생을 했기 때문에 설 연휴에 영향을 받았다고밖에 볼 수 없거든요.

    설 연휴까지는 지금의 기조가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설 때도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설까지는.

    ◀ 앵커 ▶

    그런데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데.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작년 추석 때도 사실 가족끼리 못보냈는데.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이번 설까지 그러냐는데.

    이번 설을 어떻게 잘 지내느냐가 어쩌면 봄을 우리가 정말 따뜻한 봄을 맞이할 건지 혹독한 봄을 맞이할 건지 결정하기 때문에 이번 설까지는 조금 더 마음을 다잡으셔야 하지 않을까생각이 됩니다.

    ◀ 앵커 ▶

    방역 당국은 고민해보겠죠?

    그러니까 설 직전에서 약간 풀었다가 다시 하는 방법 이런 법도 고려하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기간이 짧아서 이번이 1월 30일까지 정해졌고 설 연휴가 그다음에 2주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 단계를 낮추기는 어려울 다만 설 연휴 맞춰서 연말에 특별 방역 했던 것처럼 설 연휴 특별 방역 조치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백신 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노르웨이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 고위험군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있는 것 같은데 일단 비율 그 정도면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23명 정도이긴 한데요.

    그런데 일단 전체 규모에 비해서 숫자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기는 한데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이 시설이나 이런 데 있는 정말로 기저질환이 많은 분들에서의 사망자들이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사실은 정말 가벼운 그런 감염이나 이런 것을 걸리더라도 사망이 가능한 분들이기 때문에 원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일단은 그런 고령이나 기저질환과 연관돼 있는 사망 가능성도 있어서 이 부분들은 추후에 이 정부에서 그런 조사 내용들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우리도 맞기 시작할 때요.

    화이자 경우에 크게 많은 숫자는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불안해하는 분들도 계실 거고.

    어떻게, 노인분들은 화이자의 경우에 기저질환이 있거나 하는 분들은 조심해야 할까요?

    어떨까요?

    순서를 조정해야 할까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우리나라 초기에 주요 고위험군들은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맞을 것 같기 때문에 조금 다른상황이긴 한데요.

    다만 지금에 나와 있는 자료만으로는 노르웨이에서만 유독 그런 데이터가 나오고 사실 똑같이 이런 시설이나요양원, 요양병원에 먼저 접종했던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두드러지게 그런경우들이 보고 사실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들은 조금 전체적인 조사 자료 또 화이자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전반적인 안전성 데이터들을 어느 정도 계속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그 자료들을 확인하고 접종 순서라든지 이런 부분까지 조정이 필요한지 여부는 그렇게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우리의 경우 요새 외국 같은 경우 보면 젊은 사람들을 먼저 맞혀야 한다. 그런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그 부분은 계속 누누이 저희가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접종량이 충분하다고 하면 동시 접종이 같이 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고위험군들과 그다음에 젊은 층이 같이 가서 유행도 잡고 사망률도 잡아야 하는데 이게 순차적으로 백신이들어오는 상황에서는 유행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하게 한꺼번에 맞지않으면 유행 못 잡거든요, 어차피? 그러니까 그럴 바에 초기에 사망률을줄이는 접종이 더 중요할 수 있게 생각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중환자실병상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중환자 의료 체계를 어느 정도 유지를 계속 감당하려면 사망률을 줄이는 것.

    그래서 중증 감염이나 입원률을 줄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로써는 그 순서를 바꿔야할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앵커 ▶

    일단은 방역 당국에서 말씀하신 대로 정한 거죠, 순서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정했습니다.

    일단은 의료진과 고위험군 동시 접종을 시작할 것 같고요.

    그래서 일단은 여름까지 사망률을 낮추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을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유행을 차단하는 그런 부분인데 어쨌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유행 차단이 백신 말고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서도 잘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동참하면서 백신의 순서들을 잘 지켜나가는 게 현재는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까 잠깐 빼먹고 여쭤본 것 같은데 아까 노르웨이에서 문제가 된 게 화이자 백신이죠?

    지금 백신별로 임상적으로 노인분들이 조금 더 위험하다는 게 임상적으로 증명된 건 없는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그러지는 않고요.

    다만 노인 연령층은 백신 관련 상황도 벌어졌었잖아요.

    워낙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사망할 수 있는 상황이 많으니까 그 부분이 백신 때문인지 아니면 본인의 기저질환인지 구분이 상당히 어렵다는 겁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우리가 9월까지 오늘 대통령 말씀이 전체 1차 접종을 마친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하루 40만 명이 맞아야 하는데 어떻게, 지금 체계로는 가능합니까?

    뭘 또 특히 또 준비해야 할까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준비를 잘해놔야 접종 수를 감당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가 작년에 9월, 10월, 11월에 독감 예방 접종을 매일 2000만 명씩 맞췄습니다.

    최대 30만 명, 40만 명까지 접종한적이 있기 때문에 유통 체계라든가 의약 체계만 제대로 갖춘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그 수준을 맞히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행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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