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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완전정복] 카카오 김범수 의장 가족회사 실체는?

[경제 완전정복] 카카오 김범수 의장 가족회사 실체는?
입력 2021-01-27 15:16 | 수정 2021-01-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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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통화기금 IMF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이 주춤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이성일 선임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성일 선임기자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세계 경제 회복될 것이다.

    이런 전망 반영한 거죠?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 5.5%로 IMF가 수정을 했는데 작년 10월 전망보다 0.3% 올린 겁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백신 접종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허가도 받기 전이어서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것 같고요.

    우리나라도 3.1%로 0.2% 올렸는데요.

    사실 내년 경제성장률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올해가 어땠냐를 봐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올해 많이 역성장을 해서 말하자면 골이 깊었던 나라일수록 사실은 탄력, 회복되는 탄력이 강하기 때문에.

    ◀ 앵커 ▶

    그렇죠.

    ◀ 이성일 선임기자 ▶

    성장률이 거꾸로 높게 나타날 수가 있거든요.

    올해 성장률 우리나라가 발표했는데한국은행에서.

    마이너스 1.1%로 나왔습니다.

    마이너스 역성장을 한 건 오일 쇼크, 또 외환위기 이후에 처음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그나마도 사실 아시겠지만 성적이 나쁘지는 않거든요.

    반도체 수출 괜찮았고요.

    전체적으로 제조업 수출이 나쁘지않았기 때문에 내수에서 벌어진 틈들을 올 들어 많이 메운 상황입니다.

    세계 전체적으로 보면 결국 방역이 곧 경제 성과였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가장 안 좋았고요.

    특히 방역을 잘한 동아시아 쪽.

    특히 대만의 경우에는 29년 만에 중국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이런 기록적인 성장률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숫자 자체는 2.5% 정도여서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예를 들어 다른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확실히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 앵커 ▶

    경제가 회복되는 건 누가 반기지 않겠습니까마는 경제가 진짜 실질적으로 많이 회복되면 중앙은행으로서는 약간 고삐를 죌 수밖에 없고요.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그럼 금융시장에는 약간 타격이 올 수 있다.

    이런 견해도 분명히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성일 선임기자 ▶

    그 딜레마가 첫 백신 나온 이후부터 사실은 그 논쟁이 시작됐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미국의 FMC가 경제전망에 대한 발표를 아마 하게 될 것 같은데.

    ◀ 앵커 ▶

    오늘이죠.

    ◀ 이성일 선임기자 ▶

    여기에 온통 관심이 쏠리는 이유가 여기에서 혹시 이것과 관련한 어떤

    중앙은행 스텐스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는가.

    아마 내일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 달, 아마 계속해서 그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간단하게 얘기하면 그동안 금융시장이 성장한 것이 말하자면 실물의 힘이 아니라 돈의 힘으로 올라갔던 거고.

    그래서 돈을 걷어들이기 시작하면, 아니면 걷어들이겠다는 약간 제스처만 나와도 이것 때문에 빠지지 않겠느냐하는 이런 게 의심이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트리거가 되는 건 결국에는 금리를 올리는 것이 될 거고 그게 본격적으로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건데 약간 거기에 대해서 유보적인 그런 의견들도 많습니다.

    전에도 많이 말씀을 들으셨겠지만 돈이 흔하니까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중앙은행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는 건 소위 진성 인플레이션.

    그리고 그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임금이 올라간 거.

    그래서 더 이상 이후로 물가가 더 내려가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되는 것을 그런 것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약간의 더 지켜봐야 한다,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업들이 폐업하는 곳들도 있고 이것이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면 기업이 고용을늘리는 것을 쉽게 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졌다는 것과 기업이 실제로 고용을 늘릴 것이라는 그 시점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의견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말씀하셨지만 이자율에 어떤 초미의 관심사가 있는데 이자율을 당분간은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예측이죠, 지금?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페드의 입장도 바로는 하지 않을 거라는 게 기본적인 입장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건 지배적인 게 맞는 것같아요.

    돈을 원래 이만큼 풀기로 했는데 조금 덜 풀까, 그걸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은 것 같죠?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돈은 이만큼 풀기로 한 거 이만큼 풀면 긴축같이 느껴지고 그러면 어떤 시장이 반응하고 이런 것.

    ◀ 이성일 선임기자 ▶

    풀기로 한 것을 그만큼 풀지 않거나 조금 시점을 늦추거나 하는 것들도 시장 충격을 늦춘다, 이런 의견들도있습니다.

    ◀ 앵커 ▶

    다른 이야기 좀 넘어가 볼까요?

    카카오가 요새 논란이 많은데요.

    논란의 핵심부터 정리해주시죠.

    ◀ 이성일 선임기자 ▶

    일단 얼마 전에는 거액의 주식을 김범수 이사회 회장이 가족한테 증여했다.

    이런 거로 한번.

    ◀ 앵커 ▶

    가족한테요.

    ◀ 이성일 선임기자 ▶

    화제가 됐었고요.

    또 하나는 가족이 회사에 다닌다, 이런거고요.

    정확하게는 카카오와 관련한 기업에 다니는 건 아니고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설립 한케이콜레이션 직원으로 가서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투자 업무를 배우고있다는 게 회사 쪽의 설명입니다.

    이게 2번 연속으로 화제가 된 건데 두 자녀 모두 아직 30살이 안 된 거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게 그런데 논란의 핵심은 김범수 회장이 그동안은 나는 재벌처럼.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상속 안 하겠다.

    경영권을 상속 안 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해왔는데 재벌하고 똑같이 그러려는 의도 아니냐.

    이게 의심스러운 시선 아니겠습니까?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런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게 어떤 측면이 된 건가요, 지금?

    ◀ 이성일 선임기자 ▶

    일단 회사 쪽에서는 김 의장이 여전히 자녀들에게 증여하지 않겠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성일 선임기자 ▶

    이렇게 설명을 하고는 있습니다.

    ◀ 앵커 ▶

    이건 왜, 그냥 단지 투자 교육을 위해서라는 이런 건가요?

    ◀ 이성일 선임기자 ▶

    일단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보면 이름 굉장히 낯설고 그런데 소유를 보면 김 회장이 100% 지분을 가진 개인 회사이고요.

    ◀ 앵커 ▶

    케이큐브 홀딩스.

    ◀ 이성일 선임기자 ▶

    케이큐브 홀딩스입니다.

    구성원들을 보면 대표와 감사 외에는전부 다 김범수 의장 일가입니다.

    자녀들까지 포함해서요.

    자본금은 1000만 원인데 이들이 갖고 있는 자산을 보면 카카오, 카카오게임스 등 카카오 계열의 계열사들, 주식을 갖고 있고요.

    그 규모가 카카오 지분만 해도 한 4조 원 정도가 됩니다.

    이게 만들어진 시점은 2007년이라서 사실은 카카오가 만들어지기 이전이거든요.

    전신의 회사를 만들 때 투자 시작해서 이 지분을 지금까지 갖고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고요.

    결국은 김범수 의장의 개인 지분과 비슷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경영 평가를 한다거나 경영에 개입한다거나 이런 일은 없기 때문에 지주회사처럼 보이지만 지주회사라고 보기에는어려운 것 같고요.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2대 주주다, 이런 정도로 설명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을 통해서 김범수 의장은 자기가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앞서 말씀하신 대로 몇 가지 의심이 나오는 이유들은 이게 개인적으로 배당을 받았을 때 내는 세금과 회사를 통해서 받았을 때 이 회사가 지금 현재 적자를 내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배당금에 붙어야 하는 세금을 소득세를 내지 않는 게 아니냐.

    절세를 위한 거 아니냐는 시선이 한가지 있는 것 같고요.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회사의 벌이에 비해서 회사가 지금 씀씀이가 크지 않느냐 하는 그런 이야기도 있는 것같습니다.

    흔히 자산가들이 생활비를 쓰기 위해서 그렇게 세금 혜택 받기 위해서 만들어 놓는. 가족 기업의.

    ◀ 앵커 ▶

    절세 수단이 아니냐 하는.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런 의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회사의 운영에 비해서 또 매출규모에 비해서 운영비가 큰 거는 사실인 것 같은데요.

    실제로 투자 업무를 하고 있고 그러나 이런 것들이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냐, 아니냐에 따라서 지금 이야기한 그런 의심들이 맞느냐, 아니냐.

    그걸 가릴 수 있는 기준이 될 것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운영하는지 안 하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드러나지 않다는 건가요?

    ◀ 이성일 선임기자 ▶

    대략 운영을 하고 있는 건 맞고요.

    여러 가지 투자를 회사를 통해서 하고 있는 것도 맞고요.

    카카오와 별개로 김범수 의장 개인이 투자를 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이 회사의 규모나 쓰는 비용에 비해서 적절한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꼼꼼히 따져봐야 어느 쪽의 말이 더 신빙성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자녀에 대한 어떤 과거 재벌식 상속은 안 하겠다는 의지는 여전히 밝히고 있다는 거고요.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런 거죠.

    케이큐브 자체도 지금 카카오 주식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계열사와 얽혀 있거나 사업 관계를 갖고 있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이걸 자체로 다른 재벌 2세들, 3세들이 갖는 것처럼 회사 어느 회사에, 조그마한 회사에 들어와서 슬그머니 경영 참여를 한다고 보기에는 아직까지는 어려운 부분이있는 것 같고요.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만 여쭤보고 끝내겠습니다.

    국민연금이요.

    왜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죠, 이번에?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죠.

    ◀ 앵커 ▶

    상승장에서.

    그런데 왜 주식을 빼는 겁니까?

    ◀ 이성일 선임기자 ▶

    작년 한 해 수익률 50%였다고하고요.

    ◀ 앵커 ▶

    어마어마한 거죠?

    ◀ 이성일 선임기자 ▶

    삼성전자로만 한 해에 20조 원 넘게벌었다고 하는데 올 초에 계속

    연기금이 주식에서 팔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투자자 사이에서 말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 설명은 이런 겁니다.

    시장이 과열 됐다거나 차익을 실현하겠다, 이런 의지라기보다는 중기자산배분 계획이라고 해서 앞으로 몇 년 후에 국내 주식 비중을 얼마큼 가져가겠느냐 하는 그런 계획을 세워 놓은 것이 있는데 이게 5년 뒤에는 지금보다 훨씬 줄어든 15% 정도를 유지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차츰차츰 주식의 비중을 안 그래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작년에 평가액이 워낙 많이 나서 이게 전체적인 평가액의 볼륨이 커진 상황인거죠.

    그래서 이거를 줄여나가는 일종의 바람을 빼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위험 관리 차원이다,이렇게?

    ◀ 이성일 선임기자 ▶

    그렇게 볼 수 있고요.

    우리나라 국내 주식 시장에 비해서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비중이 너무 크면 이게 나중에 혹시 시장 전체에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조정을 하는 거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성일 선임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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