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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11월까지 집단면역", 저학년 매일등교

[이슈 완전정복] "11월까지 집단면역", 저학년 매일등교
입력 2021-01-28 14:32 | 수정 2021-01-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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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접종 계획 예상대로‥공급만 원활하면 3분기 집단면역 형성 가능"

    "아스트라제네카, 국내 생산으로 초기물량 충분‥화이자 공급도 차차 해결 될 듯"

    "'고령층 효과 논란'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참여자 적어 근거 충분치 않다는 의미"

    “영국 등 이미 고령층 접종‥국내 승인 시 예정대로 고령층도 접종해야"

    "이스라엘이 16세 미만 접종 추진한다면 우리에겐 반가운 부분“

    “국가 단위의 위험성‧유효성 연구‥저연령대 접종 고려할 근거될 것"

    "2차 접종 후 형성된 항체가 새로운 후유증으로 나타날 가능성 면밀히 살펴야"

    "학교 내 감염 위험 낮아‥학습권 보장 차원 저학년 등교 수업 확대 필요"

    ◀ 앵커 ▶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들으셨는데요.

    원래 알려졌던 계획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죠?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지금 크게 다르지 않고요.

    지금 이 상태로 잘 백신 공급만 원활하게 된다고 하면 어느 정도 3분기에는 어느 정도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지금 11월에 집단 면역 형성하는 것이 목표죠?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결국 물량이겠죠?

    어떻습니까?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지금 공급이 가장 문제인데요.

    일단 초도 물량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 화이자가 일정이 아마 내일 나오는 것 같고, 그다음에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에는 국내 생산 기지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초기 물량은 충분히 확보가 가능한데 문제는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에는 해외 생산 기지의 대부분을 인도에서 맡고 있는데 거기는 공장에 불이 나서 공급에 차질이 있는 부분이 있고 화이자 같은 경우는 백신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이런 생산 체인을 바꾸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좀 생산이 늦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잘 해결이 되고 다른 제약 회사들의 공급을 충분히 받는다고 하면 차차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초도 물량이 문제인데 일단 내일이면 구체적으로 초도 물량이 뭐가 언제 들어오고 발표를 할 것 같습니다만.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지금 화이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맨 처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 되는 거죠, 지금 현재로서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에 외신 보도가 어제오늘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요.

    노인층에 효과가 없다, 이런 보도도 있었고 그건 전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씀하시는데 어떻습니까?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효과가 없다기보다는 근거가 충분하지는 못하다는 그런 의미죠.

    그러니까 임상 시험을 할 때 고령층이 적게 포함이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모든 효과를 고령층도 같이 똑같이 효과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많은 숫자의 실험 숫자가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그렇지는 못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자료만 가지고도 이미 영국에서는 승인이 났고 다른 나라에서도 고령층에서도 접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기존에 승인 난, 우리나라에서 검토를 통해 승인이 난다고 하면 고령층 접종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만 고령층의 경우에 충분한 임상 시험이 안 됐다 그런 이야기겠죠?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우리는 예정대로 고령층에도 맞혀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위원장님 말씀은?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 이미 많은 나라에서 접종을 진행하면서 거기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있고요.

    그리고 과거에 승인하면서 우리나라의 승인 과정에서 그 여러 데이터를 다 살펴봐서 고령층에 접종하는 게 문제가 없다는 승인이 난다 그러면 당연히 국내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으로서는 예를 들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젊은 사람들에게 맞히고 화이자는 무슨.

    이런 어떤 특수한 고려는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죠, 지금 이 상태에서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 고려를 해야 할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어떤 게 있냐 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엄격한 콜드 체인 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은 구역마다 예방 접종 센터에서 접종하게 됩니다.

    그런데 고령의 어르신들, 특히 요양시설에 있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사실 그러한 예방 접종 센터로 가실 수는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상온 보관이 가능한 백신을 가지고 가서 출장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은 1차적으로 들어오더라도 그런 거동이 불편하신 그런 고위험군의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은 접종이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이런 여러 가지의 접종마다의 특징과 상황에 따라서 접종의 순서나 배분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거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초에 의료진이나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맞을 가능성이 많거든요.

    접종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아마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 들어오게 된다고 하면 아마도 예방 접종 센터로 원활하게 갈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우선순위자가 의료진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 위주로 초도 접종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저 보도도 관심을 끌던데요.

    이스라엘의 경우는 16세 이하도 백신 접종을 한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 위원장님 생각에는 어떠십니까?

    16세 이하, 아직 임상 자료가 없는 거죠, 그것도?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사실은 저희가 보기에는 굉장히 위험한데요.

    사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그런 걸 해 준다고 하면 또 반가운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백신 접종 할 때 가장 최대 이슈는 소아, 청소년한테 안전하냐, 임산부한테 안전하냐.

    이런 부분들인데 이스라엘은 이미 벌써 전 국민 50% 이상이 접종을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연령자들이 저연령자하고 이미 임산부들도 접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 앵커 ▶

    임산부들도 접종을 하고 있습니까?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래서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 그런 군들에게 접종을 하게 되면 제대로 연구되지 못했던 부분들을 사실 국가 단위에서 연구 자료가 어차피 나오게 되고 그거에 대한 위험성이나 유효성이 확보되기 때문에 그런 걸 파악한 이후에 우리가 접종을 더 저연령대에도 고려할 수 있는 그런 근거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는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스라엘 진행 과정을 좀 지켜보고 우리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되겠군요.

    예를 들어서 3분기 정도에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은 아무런 근거가 없기 때문에 사실 승인을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만약에 그걸 진짜 국가 단위로 해서 충분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고 하면 그 이후에는 사실은 어느 정도 근거를 확보할 수 있겠죠.

    ◀ 앵커 ▶

    부작용 문제, 그건 어떻습니까?

    60대 환자가 미국에서 화이자 맞고 사망했다, 이런 소식은 앞으로도 종종 들려올 것 같은데요.

    이게 인과관계는 전혀 증명이 안 된 거죠, 역시 아직 백신과의?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백신 접종 후 사망은 단순한 시간적 선후관계냐, 인과관계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데요.

    사실은 대부분의 백신, 독감 백신도 그렇고 지금 코로나 백신도 그렇고 경미한 이상 반응들은 많이 나타나지만 1차적으로 중증의 이상 반응은 사실 크게 두 가지밖에는 없습니다, 백신접종에서.

    하나는 접종하자마자 보통 30분 이내에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라는 중증의 면역 반응,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접종의 항체가 생긴 이후에 그 항체가 우리 몸을 공격해서 신경계적인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코로나 백신도 그런 류의 그런 것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요.

    하나 조금 유의해서 봐야 하는 부분들이 접종, 특히 2차 접종을 하고 항체가 빠르게 형성된 이후에 형성된 항체가 우리 몸의 혈액계나 다른 곳에 영향을 미쳐서 과거에 보통 백신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백신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지를 좀 봐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면밀한 역학 조사를 통해서 인과 관계를 밝혀 가면서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규명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그 부분에 대한 임상적 확신을 갖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은 접종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백신들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이스라엘같이 대규모 접종이 나라 단위로 많이 진행되는 것들 같은 경우는 더 빨리 그런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우리 학기 시작되면요.

    등교 문제가 정리가 된 것 같은데 저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어떻게 보세요,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등교 자체를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고 한데.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게 됐을 때 얼핏 생각하기에는 휴교를 하면 무조건 아이들이 안전해질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 사실은 휴교가 아이들한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과거 메르스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감염이 병원 안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사실 집이, 어찌 보면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휴교를 해서 아이들을 가정으로 흩어 놓게 되면 가장 고위험군이고 메르스에 위험했던 고령층의 어르신들이 아이를 돌봐야 하는, 병원을 자주 다니는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그런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좋지가 않은 방식이었고, 독감 같은 경우는 대부분 유행을 할 때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이 학교 중심으로 합니다.

    이런 경우는 그래서 신종 플루는 1차적인 그런 방역 대책 중 하나가 휴교가 되는 경우예요.

    그래서 코로나19에서는 저희가 잘 몰랐기 때문에 지금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확인했더니 코로나19는 소아청소년이 주된 유행 대상이 아니라 젊은 성인층이 주로 유행 대상이고 또 피해는 어르신들이 봅니다.

    그래서 주된 유행 계층도 아니고 피해 계층도 아닌 그런 아이들을 집에 두는 게 과연 안전하냐는 연구들을 정은경 청장을 비롯한 우리나라에서도 연구가 됐었던 거고요.

    실질적으로 학교의 위험성이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학교 방역 대책하에서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는 것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도 적절한 대응이 앞으로 조금 더 수정돼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특히 저학년일수록 적극적인 등교 정책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방역적으로의 의미보다는요.

    지금 초등학교 1, 2학년들이 글도 제대로 못 읽고 이런 상황이 되면서 너무 차이가 나다 보니까 사실 일선에서의 그런 교육학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좀 큰 것 같습니다.

    ◀ 앵커 ▶

    교사들을 그렇기 때문에 교사들을 백신 접종을 약간 당겨야 한다, 이런 주장도 있던데 거기에 대해서는 위원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이들은 사실 대부분 무증상 감염, 걸리더라도 무증상 감염이고, 중증으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들을 확인한 다음에 추후에 접종을 해야 할 것 같고요.

    결국은 아이들한테 코로나 감염을 옮기는 것들은 대부분 어른들이기 때문에 가정에 있는 모든 사람은 전 국민 백신으로 진행을 할 거고.

    그런데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이제 학교에서 모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생님들한테 어느 정도 백신의 우선순위를 줄 수는 있는데 이 역시도 백신의 수급과 진행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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