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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자율형 거리두기 미뤄야", 3분 진단키트 실제 사용되나?

[이슈 완전정복] "자율형 거리두기 미뤄야", 3분 진단키트 실제 사용되나?
입력 2021-02-18 14:39 | 수정 2021-02-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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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면 3월 하루 2천 명 확진자 발생 가능성 있어"

    "경제적 부담에 성급하게 방역 완화‥설 연휴 전파 고려했어야"

    "증가세 판단되면 즉시 방역 강화 필요‥'자율형 거리두기' 적용 시점 당분간 미뤄야"

    "남아공 변이에 화이자 백신 중화능력 3분의 2 감소‥바이러스 양에 따라 효과 떨어질 수도"

    "감염 예방 효과 떨어지지만 중증 진행 차단 여부는 확인 필요"

    "변이 확산 시 부스터 백신 다시 맞을 수도‥재접종 대비 전산작업 등 사전준비"

    "'3분 진단키트' 획기적이지만 임상 평가 충분치 않아 상용화까지 시간 걸려"

    ◀ 앵커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나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에 오늘 다 600명대인데요.

    이게 또 대규모 확산으로 번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 추세를?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일단 다들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1월 한 중순 정도부터 확산세가 둔화되기 시작하다가 다시 2월 초부터 잠깐 올라갔다 다시 떨어지기 시작을 했는데요.

    이러한 감소세가 이제는 완연히 둔화가 되면서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으로 바뀌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많이 걱정하실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 나오고 있는 감염들은 대규모 집단 감염의 영향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지금 하루에 나오고 있는 확진자 숫자들이 최소한 3, 400명 정도는 되고 그다음에 이런 확진자들의 분포가 좀 다양한 것을 봤을 때 분명히 지금 나오고 있는 이 확진자들의 추세는 위험한 수준인 건 맞습니다.

    더더군다나 저희가 지금 확진자의 추세는 지난 설 연휴 동안의 이동은 반영되지 않은 거거든요.

    그게 왜 중요하냐면 지난 설 연휴 동안 11일부터 14일까지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보시면 동 기간 동안의 절반 정도로 감소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숫자는 전혀 줄지 않았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듣고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 들으시죠.

    ◀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90명이고해외 유입 사례는 31명이 확인되어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567명입니다.

    어제 총 7만 1122건의 검사가 이루어졌고 이 중 수도권의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2만 8475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신규로 536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8127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61명이고 어제는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32명으로 73.2%를 차지하였습니다.

    먼저 발생 사례 중에서 전체적으로 설 연휴 가족 등의 모임과 관련해서는 현재 3건의 발생 사례를 모두 참고 자료를 통해서 설명드리고 있는데 먼저 광주 광산구 가족 모임에서 9명, 다음으로 경북 봉화군 가족 모임에서 7명 그리고 부산 영도구 가족 모임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발생 사례 자체가 다양해지고 또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수도권입니다.

    서울의 용산구 대학병원에서 총 171명이 확인되었고 용산구 지인 모임에서 총 77명이 확인되었으며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소재한 의료 기관에서 12명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경기도 남양주시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지난 2월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조사 과정에서 121명이 추가되어 총 12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경기도 시흥시 제조업과 관련하여 총 1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충청권이 되겠습니다.

    아산시 난방기 공장과 관련해서 접촉자 추적 관리 중 21명이 추가되어 총 135명이 확인되었고 진천의 육가공 업체에서 총 1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공주시 병원에서 12명이 추가되어 총 누적 확진자 13명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호남권입니다.

    전북 남원시에서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15명의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경북권에서는 경북 의성군에 소재한 온천과 관련하여 총 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경남권에서는 부산 동래구에 소재한 목욕탕과 관련하여 총 11명이 발견되었고 해운대구 장례식장, 보험회사 등과 관련해서 32명 그리고

    북구의 장례식장과 관련하여 총 26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최근 제조업, 육가공업 등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해서 집단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서 이와 관련한 발생 현황 그리고 위험

    요인을 분석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의료기관을 포함한 대규모 사업장 관련된 집단 발생이 금년 2021년 1월 이후 총 52건에 1362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중 수도권이 33건, 63%로 다수를 차지하였고 환자 규모는 건별로 평균 26.1명이며 발생 기간은 평균 10.8일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수도권에서는 용산구 대학병원 그리고 경기도 남양주시의 플라스틱 공장과 관련해서 또한 충청권의 충남 아산시 난방기 공장과 관련하여 발생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주요한 전파 경로는 직장, 동료 간의 전파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위험 요인을 조사한 결과 우선 작업 환경 및 공용 공간에서의 3밀 환경 그리고

    작업장 내에서 소음 환경 때문에 큰 소리로 대화를 함으로써 비말이 발생하는 점 그리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점도 원인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이들 작업장 중에는 내국인 직원의 비중이 높아서 이들의 공동 기숙 생활로 인한 노출 기회 증가도 원인의 하나로 파악되었습니다.

    방역 당국에서는 이렇게 다수가 모여서 근무하거나 또 기숙 생활하는 사업장일수록 기본적인 방역 수칙의 준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이를 위해 사업주와 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종사자의 방역 수칙을 점검 관리, 감독하고 근무 환경 관리를 위해 환기, 소독, 공용 공간의 이용

    시간 및 인원을 조정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정보를 제대로 전달, 접근하도록 하고 기숙사의 공동 생활 관리 점검 체계 마련 등 한층 더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집단 발생이 없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과거 집단 발생 사례가 있는 시설을 우선으로 해서 감시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의 신고 사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최근 교회의 종교활동과 관련해서 방역 수칙의 미준수 사례가 신고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좌석을 추가 비치하여 기준 좌석을 늘림으로써 수용 인원을 확대하는 사례 또한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통성 기도 등 모임을 진행한 사례, 매일 수십 명이 모여서 새벽 기도를 하고 또 5인 이상의 식사 모임을 하거나 교회가 수련회를 개최한 사례 등의 신고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다시 한번.

    ◀ 앵커 ▶

    교수님,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다시 넘어서 2월, 잠시 뒤면 2000명, 하루, 이런 분석도 있던데 그 분석이 현실성이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 이유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일단 코로나19 확진자가 충분히 줄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가 설 명절을 맞이했고 그 기간 동안에 전국적인 확산이 일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 발생하고 있었던 집단 감염이 그 건수, 건수 하나하나가 설 연휴 전부터 있었던 감염들로 생각이 되거든요.

    그런데 설 연휴 기간 동안 이 집단 감염과 관련되어 있던 사람들이 서울이나 전국적인 방문을 했던 정황들이 지금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지금 현재 코로나19 감염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어느 정도는 맞아 보이고요.

    만약에 이 증가세를 저희가 그대로 뒀을 경우 그때는 저희가 11월 초에 100명 정도 발생했을 때 1000명 정도 올라가는데 금방 걸렸거든요.

    그런데 지금 베이스 라인 300에서 500명입니다.

    한 2, 3주만 지나도 1000명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조금 심각한 상황 같은데요.

    이런 어떤 상황 때문에 지금 사회적거리 두기 너무 일찍 푼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저도 그 부분에는 동의를 하고요.

    왜냐하면 이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측면들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 필요성을 정부는 충분히 느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굶어죽게 생겼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라고 저희가 강조할 수는 없거든요.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런데 거기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상황에서 방역을 유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사항들, 이미 설 전에도 충분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었고 그러면서 이미 설 연휴 이전부터 이동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설 연휴 끝나는 시점으로 바로, 바로.

    ◀ 앵커 ▶

    시점이 너무 빨랐다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완화하기 시작을 한 거는 설 연휴 동안에 있었을 코로나19의 전파를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 푼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또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것은 5000만 명의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들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한두 명, 10명, 20명이면 쉽게 쉽게 바뀌겠지만 5000명 이상의 생활 패턴 자체를 바꾸는 건 쉽지 않게 때문에 가급적이면 천천히 가져가는 게 좋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약간 빨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그러한 측면에서는 약간 빨랐다는 주장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그 부분은?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저도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은하는데요.

    그런데 하루이틀 만에 올리기에는 지금은 조금 아직 설 연휴 동안의 근거들, 얼마나 퍼졌는가에 대한 데이터들이 나오지 않는 상태거든요.

    설 연휴 동안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데이터들은 더 반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 데이터를 보고 확실하게분명히 증가세가 인지가 된다면 그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다시 올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발표를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상황에서도 그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의 형태로 바꿔도 될까요?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자율에 기반한 사회적 거리 두기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문제는 자율이라고 부르는 게 많은 분은 자율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시겠지만 저희가 일부분들은 이런자율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지 않는 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우리가 작년에 경험을 해서 충분히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자율적 사회적거리두기라는 것은 어느 정도 사회적거리두기가 많이 익숙해지고 코로나19 발병 숫자가 줄어들었을 때는 어느정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이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런 상황은 아닌 거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이 자율적 사회적 거리 두기는 어떤 거로 구성되는지는 조금 살펴봐야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당분간은 전반적으로 개인 간의 이동을 축소시키고 그다음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주말까지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겠군요.

    그때 감염자 수나 어떤 상황을 보고 그다음에 다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할지 아니면 혹은 격상시킬지 이걸 다 주말 상황을 봐야겠군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백신 이야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우려스러운 게 남아공 백신에 대한 화이자 경우에는 발표하는 데 3분의 2의 항체가 덜 생긴다는 거죠.

    그렇게 갈 수 있는 건가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항체가 덜 생긴다기보다는요.

    정확한 실험 내용은 그 화이자나 모더나 전부 다 프리 데이터, 사전 데이터가 오늘 논문에 공개가 됐는데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했던 사람들의 혈액에 보면 코로나19에 저항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생겼거든요.

    그런데 그 중화항체를 이용을 해서 변이주와 반응을 했더니 충분히 중화가 되지 않더라라는 이야기.

    ◀ 앵커 ▶

    3분의 2의 경우에 중화가 안된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는 겁니까,

    이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중화 능력이 3분의 2 정도로 감소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적은 바이러스가 있을 경우에 충분히 중화를 시키지만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중화를 다 못 시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고요.

    이게 분명히 기존에 우리가 개발했던 백신들이 변이주에 대한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그다음에 노바백스 백신은 어느 정도 데이터가 나왔고 그다음에 mRNA 백신은 어느 정도 데이터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분명히 어느 정도 떨어지는 건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떨어지는 효과가 감염을 차단하는 것은 분명히 떨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 보이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으로 가는 건 못

    막는지, 여기에 대한 데이터는 임상데이터를 살펴봐야 하거든요.

    그 데이터는 조금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중증으로는 이제, 감염은 막더라도 중증으로는 가지 않는다,

    이런 내용의 외신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아직은 임상적으로 확인된 건 아닌가 보죠?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게 일부 회사 쪽 데이터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긴 했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남아공에서 했던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예방 효과는 발휘하지 못했지만 대부분이 중증으로 가지는 않았다는 언급은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게 논문이나 이런 거로 공식 보고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데이터를 기다려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백신의 이러한 효과들, 충분히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지 아니면 중증으로 가는 걸 나 막는지에 대해서는 사실은 백신 이후의 전략이나 이런 것들이 달라질 수밖에 없거든요.

    ◀ 앵커 ▶

    그 부분을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일단 3분의 2 정도 효과가 감소한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남아공 변이의 분포랄까요?

    그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지금?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변이주의보고는 전부 다 시리아 가족 사례를 빼놓고는 대부분 입국 단계 또는 자가 격리 단계에서 확인된 거고요.

    한 100명까지 보고가 됐는데 그중의 대부분은 영국 변이주입니다, 영국 변이주이고.

    남아공 변이주는 16명인가로 제가 알고있는데.

    ◀ 앵커 ▶

    다 입국자인가요?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 정도로 알고 있고.

    ◀ 앵커 ▶

    지역 감염은 아직은 막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이 상태면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시리아 가족에서의 경우 어떻게 보면지역 감염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런데 어떻게 보면 1차 접촉자로부터 얻은 거니까 사실 지역 감염이라고 보기는 어렵거든요.

    그런데 분명히 관리 범위 안에 감염이긴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아직 이런 외국의 변이주들이 들어와 있는 상황은 아니고 확산되어 있지도 않다고 생각되는데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처럼 계속 변이주들이 들어오고 그다음에 시리아 가족 사례 같은 경우 저희가 심각하게 생각되는 게 방역수칙을 어긴 거거든요.

    아무리 저희가 방역 수칙을 잘 만든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그걸 어겼을 때는 당연히 이런 사태들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대비나 대책들이 좀 필요할 거로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방역 수칙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겠지만요.

    지금 저희가 아직 백신 본격적으로 맞지도 않았는데 만약에 변이가 일어나서 번진다는 가정을 하면 그때는외국처럼 무슨 부스터나 그런 대안을 미리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모더나 같은 경우에는 약간 변이형에 대응하는 부스터 형식을 이미 개발하고 있다는 보고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코로나19 백신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저희가 변이형에 대한 대비도 분명히 필요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내에서 이 백신을 접종하면서 굉장히 여러 가지 일이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중의 하나가 백신 접종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들을 입력하는 전산 작업들도 많은 지금 일들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런 이유들이 누가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를 알아야 나중에 부스터나 이런 것들을 줄 때 저희가 정확하게 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록들을 남기기 위한 조치들도 지금 질병관리청에서 하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일이 지금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이와 같이 지금 코로나19가 확산되면 그러면 질병관리청 입장에서는 방역 업무도해야 하니까 당연히 일이 많아서 둘 다 하기 힘든 상황이 되거든요.

    이러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은 저희 국민 개개인들이 조금 더 신경을 쓰시고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은 아직은 남아공 변이가 많이 퍼지지는 않아서 다행인데요.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할 때,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 이미 많이 번져 있으면 부스터나 이런 계획을 지금 면밀히 이미 세우기 시작해야 하는 단계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각 회사들에서는 이미 대응을 조금 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는 거로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거기에 대한 대응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분명히 항체, 중화항체 능력이 감소한다는 실험 결과까지는 나왔는데 이게 분명히 예방 능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중화항체에 의해서 이미 중화는 어느 정도 되거든요.

    그 이야기는 아마도 중증 감염으로 가는 것은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거든요.

    그렇다면 저희가 코로나19의 감염 전파까지는 안 가겠지만 더 이상의 중증 환자로 인한 피해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정도까지만 가더라도 저희가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임상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어제 과기부 장관이 발표한 3분짜리 키트, 그거는 어느 정도의 어떤 판별력을 가지고 있고 언제 도입 가능한 건가요?

    굉장히 딱 듣기만 해도 획기적인데.

    그것만 되면 자영업자들도 검사해 보고 3분 후에 안 나오면 들여보내고 자유롭게 생활하게 하고 그런데 그게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어떻습니까?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그런 방법이 굉장히 필요한데요.

    저희 진단 검사를 전공한 사람 입장으로서 말씀드리면 작년에 그런 키트의 개발 소식을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들어온 건 없는데요.

    왜 그러냐 하면 공학이나 과학을 전공한 분들이 보는 키트에 대한 것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 보는 키트의 성능은 완전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저희가 갭을 메꾸기 위해서 충분히 임상을 해야 하는데 지금 말씀 주신 키트 가격 같은 경우에는 완전한 신기술이고 거기에 대한 임상 평가가 충분히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하지만 이런 새로운 검사법은 굉장히 지금 요구되는 법이기 때문에 만약에 이 키트가 실제로 말씀하셨던 그런 성능을 보여준다면

    그러면 다기관 임상평가를 빨리 진행해야 할 거로 보이고 저희 대한진단검사학회에서도 그런 제안을 받아서 충분히 이 키트가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준다면 그런 다기간 임상평가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드린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통해서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렇다면 이제 그다음부터는 저희가 이게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들이 있거든요.

    신의료 기술 승인 제도라든가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빨리 진행하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직 충분한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평가를 다 거쳐야지만 저희가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 성능대로라면 하여튼 획기적이긴 한 것 같은데요.

    그게 말씀하신 대로 임상적으로 빨리 어떤 증명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누구나 다 원하는 키트이겠죠.

    ◀ 앵커 ▶

    그렇습니다.

    ◀ 이혁민/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바로 확진이 되고 가격도 저렴하고 정확하다.

    그러면 키트가, 진단 키트가 가져야 하는 모든 장점을 다 가진 키트가 될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것들은 저희가 조금 더 데이터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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