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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백신과 혈전증 인과관계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백신은 의학적으로 혈전유발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이슈 완전정복] "백신과 혈전증 인과관계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백신은 의학적으로 혈전유발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입력 2021-03-18 14:10 | 수정 2021-03-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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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역할은 항체 형성해 면역세포 만드는 것‥혈전 유발할 기전 전혀 없어"

    "20대 접종자 혈전 이상반응도 백신 연관성 굉장히 낮아"

    "코로나 중환자 혈전증 최대 20% 증가‥코로나 걸리면 혈전 위험 높아져 접종 필요"

    "접종 후 혈전 발생률, 일상 빈도보다 조금 낮아‥접종 유지의 근거"

    "혈전, 흡연자나 과체중‧거동 힘든 환자에게 주로 발생‥접종자 아닌 감염자가 걱정할 질환"

    "거동 불편한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쉽지 않아‥AZ 방문접종 등 다른 전략 필요"

    "AZ, 1차 접종 후 예방효과 화이자보다 좋아‥우열 가릴 수 없을 만큼 백신 효과 기대이상"

    ◀ 앵커 ▶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혈전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요.

    특히 어제 국내에서 20대 환자까지 발생했는데 어떻게 봐야 하나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일단 지금 혈전증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혈전은 크게 동맥 혈전과 정맥 혈전으로 나뉘는데요.

    지금 정맥 혈전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정맥이라는 게 동맥은 120, 80mm,

    굉장히 높이 흐르고 있는데 정맥은 5에서 10mm머큐리, 주로 다리 쪽에서 흐르고 있습니다.

    주로 다리 쪽에 있는 혈액이 심장까지 이런 적은 압력으로 올라오기 위해서는 결국은 다리 근육의 수축 이런 걸 통해서 정맥이 올라오게 되는데 움직임이 없거나 다리 근육 수축이 없게 되면 그 저류가 생기면서 다리 쪽에서 혈전 같은 게 잘 생기고 그런 혈전들이 폐나 이런 동맥 같은 데를 막아버리게 되면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는데요.

    그럼 그러면 이 백신이 정말로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느냐, 생각해 보시면 알겠지만 백신이 하는 역할은 항체를 만들어서 우리 몸에 면역 세포를 만드는 거지 다리 쪽에 있는 혈압을 떨어뜨려서 혈전을 만들 수 있는 애초의 기전 자체가 백신에 그런 능력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과관계는 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바들로 봐서는 그런 인상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연관성이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 독감 관련해서도 접종 후에 혈전 관련된 그런 연구들이 독감은 돼 있는 게 있습니다.

    2017년에 이미 독감 백신 접종과 혈전증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런 연구 결과들이 충분히 나와 있고 코로나19 역시 처음 나타난 질환이기 때문에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면 나타나겠지만 별다른 연관성이 있을 상황은 아닙니다. 지금 기전 자체로.

    ◀ 앵커 ▶

    인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백신 접종을 했다고 다리 쪽에 혈액이 정체가 되게 만들 만한 그런 백신이 능력이 애초에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 자체가 굉장히 낮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20대 환자의 경우에는 그 원인이 뭔지 자세히 살펴봐야겠군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혈전증이라는 게 이런 게 있습니다.

    지금 보통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지만 가만히 있은 사람들, 가장 위험한 사람이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이라고 비행기 10시간 동안 좁은 자리에서 앉아서 타게 되면 혈전증이 일상생활에서 보다 수십만, 수만 배 올라가게 됩니다.

    임산부들, 앉아서 4시간, 5시간 운전 오래 하시는 분들도 혈전이 굉장히 잘 생깁니다.

    그러니까 그런 상황에서 혈전이 생기고요.

    또 하나 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게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들의 경우는 특히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분들 같은 경우는 혈전증의 빈도가 10에서 20% 정도가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에 걸리게 됐을 때 혈전증이 훨씬 더 높거든요.

    무슨 말이냐면 백신 접종을 해서 코로나19를 예방을 해야지만 백신 접종하지 않아서는 코로나19 걸렸을 때 혈전증의 합병증으로 인해서 사망할 수 있는 걸 막을 수 있는, 도리어 거꾸로 생각해야 된다는 그런 의미가 있거든요.

    그래서 코로나19가 걸리는 사람이 훨씬 더 위험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게 해서 혈전을 막아야 한다, 이런 게 사실 맞는 논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앵커 ▶

    20대 환자의 경우는 그럼 어떤 경우인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거죠?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혈전증이라는 게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생기는 거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다기보다는 다른 요인들이 있을 텐데 그런 것 같다가 일상생활을 전부 다 밝혀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렇게 인과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 유럽은 왜 중단했다고 봐야 하나요?

    보시기에.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글쎄요.

    여러 해석들이 있는데 정치적인 해석들도 있고 그렇긴 합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유럽에서는 문제가 자꾸 오스트리아나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그 로트 번호에 대해서 잠깐 접종 정지를 시켰는데 영국 같은 경우는 화이자 백신도 한 1000만 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한 1000만 명 정도를 접종한 이후에 얼마 전에 레포트를 냈습니다.

    그러면 혈전이 얼마나 생기느냐.

    그 비율을 봤더니 둘 다 별 차이가 없고 한 100만 명당 2명 정도 이상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이 빈도 자체가 일상생활에서 그 혈전증 생기는 빈도보다 사실 비슷하거나 낮은 정도거든요.

    백신 접종 이후에 훨씬 혈전이 잘 생긴다가 아니라 도리어 적게 생기는데 이 접종을 하게 되면 코로나19에 걸려서 혈전증이 생길 것까지 막아주기 때문에 사실 이런 부분들은 나중에 결국 발표가 나오겠지만 연관성이 문제가 아니라 접종을 더 강력하게 해야 하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오늘 유럽의약품청, 결과 나오죠?

    그런데 그 결과가 어떻게 예상치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거죠? 전문가들은.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백신의 기전 자체를 생각해 보면 사실 이상한 연관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는 걸 추측하기는 좀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러면 설명해 주셨지만 혈전증은 가만히 있을 경우에 굉장히

    위험하고 또 어떤 다른 요인이 있습니까?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 부분은 담배를 피거나 이렇게 과체중이거나 해서 움직이기가 힘들고 혈관 상태가 안 좋은데 혈액의 정체가 약간 정맥 혈액이 정체가 되는 상태들, 누워 계신 분들 같은 경우, 특히 입원해 계신 분들, 암 환자, 이런 분들이 혈전이 굉장히 잘 생기기 때문에 일반 인구보다 그런 분들한테 코로나19는 혈전증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상당수의 코로나19 환자가 항응고제, 혈전을 막는 치료제를 지금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일반 국민들 접종하시는 분이 걱정하실 게 아니라 코로나19에 걸린 분들이 지금.

    ◀ 앵커 ▶

    걸린 분들이.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혈전증을 걱정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 앵커 ▶

    혈전증은 주로 움직이지 못할 때 발생한다, 이렇게 보면 되는군요?

    그러면 예방은 거꾸로 얘기하면 많이 움직여야겠군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다리 근육을 잘 수축해주고 움직여주고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 앵커 ▶

    조금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라도 일부러 걷고 다리 운동을 해주고 이게 도움이 되겠군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걱정되는 분들은, 그러면 아까 잠깐 말씀하셨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 어떤 화이자 백신을 맞은 분들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왔는데.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비슷합니다.

    ◀ 앵커 ▶

    백신을 아예 안 맞은 분들과 혈전 발생률이 비율도 거의 비슷하다는 말씀이시죠?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도리어 더 낮은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보고가 적게 됐을 수는 있지만 일상 인구보다 접종한 분들에서 비율이 100만 명당 2명 정도, 굉장히 낮은 비율이기 때문에 이것 자체, 그걸 100% 믿을 수는 없겠지만 실제적으로 백신접종과 혈전증의 영향력은 사실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그런 근거들이 앞으로 계속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 인과관계를 하여튼 의심해 볼만한 근거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 거군요, 지금으로서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글쎄요, 감염 전문가 입장에서는 그 인과관계를 의심한다는 건 조금 그렇고요.

    접종 후 사망이야 아나필락시스 대응이 안 되거나 합병증, 이런 것들을 고려해본다고 하지만 혈전증 같은 경우는 백신이 혈전증을 만들 만한, 정맥의 저류를 일으키는 그런 능력 자체를 갖고 있다고 판단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연관관계를 해석하는 것 자체가 맞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른 것 좀 여쭤보겠습니다.

    화이자 백신 대량으로 들어오는데, 50만 명분이 다음 주에.

    이게 까다롭지 않습니까? 접종 단계가.

    그런데 75세 이상 노인층에게 접종하게 되는데 어려움 없을까요?

    다 직접 이동하셔서 맞아야 하는 상황이죠?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죠.

    어려운 부분이 분명 좀 생길 것 같습니다.

    굉장히 엄격한 콜드체인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런 게 가능한 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하셔야 하는데 지금 요양원, 이런 데서 와상 상태에 있는 분들이나 아니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예방접종센터에 가서 맞기는 어려우실 것 같고요.

    ◀ 앵커 ▶

    그렇죠.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런 분들은 따로 방문 접종이 가능한 상온 보관 가능한 백신들을 방문 접종하는 그런 방식으로 좀 전략을 짜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방문 접종도 가능합니까?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화이자 백신은 불가능하고요.

    다른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다른 백신들을 접종하실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럼 거동이 불가능한 분들은 백신 종류를 바꾸는 수밖에 방법이 없군요.

    아스트라제네카나 다른 종류로요.

    2주 전에 백신에 맞은 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거는 어떻게 봐야 하나요?

    그런 사례가 1건 있는 것 같은데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해외 임상연구를 보더라도 접종하고 난 다음에도 방어력이 95% 이렇지 결국 5%는 걸린다는 말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2주가 지났을 때 1차 접종이기 때문에 효과가 아직 충분히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아마도 접종 이전에 노출됐을 이런 것들이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어서 지금 접종을 했다고 안심하실 게 아니라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손 씻기 이런 것들을 좀 잘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적어도 2차 접종을 마치기 전까지 절대 안심하면 안 되겠군요.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그렇습니다.

    ◀ 앵커 ▶

    1차 접종만 가지고는.

    그러면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지금 어떤 접종, 우리나라 통계가 나오기 시작했습니까?

    임상적, 항체가 생기는 비율이랄까 이런 게, 지금?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 우리나라는 이제 접종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접종군들에 대해서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지금 해외 같은 경우는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해외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서 또 우리나라랑 비교를 나중에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위원장님 보시기에.

    지금 어떤 항체 형성 같은 건 별 문제가 없나요?

    초기에는 약간 우려들이 있어서.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지금 가장 많이 어찌 보면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화이자 1000만, 비슷하게 접종을 했기 때문에그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도리어 아시겠지만 1차 접종 후에 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더 좋고요.

    아나필락시스는 화이자가 더 많이 생기고 기본적인 이렇게 경증 부작용은 아스트라제네카 많이 생기고 이게 접종마다 좀 차이가 있는데 사실 둘 간의 우열을 가리기가 좀 어렵다고 생각들 정도로 생각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상당히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거를 왜 여쭤봤냐면 뭐가 약간 초기의 그런 혼선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싶어하는 분보다는 화이자를 맞고 싶어하는 분이 많은데 사실상 효능이나 효과 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

    혹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더 나은 부분도 많다, 이렇게 해석해야 되면 되는 거죠?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맞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연구 단계에서 좀 실수를 많이 했었죠.

    그래서 고령층을 잘 포함 시키지도 않고 또 반 용량 잘못 접종된 부분들이 합쳐져서 나오면서 여러 의문점, 의구심을 가지게 됐는데 이제 영국 한 곳에서만 1000만 명 넘게 접종을 하면서 그 결과가 나오고 있고 특히나 영국 같은 경우는 고령층에서 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했는데 그 효과가 상당히 좋게 나오고 있어서 그런 것들을 다 참고해서 우리나라에서

    접종이 진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상엽/KMI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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