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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지금 현상유지만돼도 거리두기 완화고려해야"

[이슈 완전정복] "지금 현상유지만돼도 거리두기 완화고려해야"
입력 2021-03-22 14:34 | 수정 2021-03-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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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증 없이 400명대 유지 다행‥확산 감소에 계절적 요인 큰 도움 안 될 듯"

    "지금보다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로 거리두기 완화 시도해 볼만"

    "목욕탕 특별방역, 사후 대책이더라도 추가 발생 차단에 도움‥역학조사 원활해져"

    "흔한 혈전질환인 패색전증·심부전혈전증은 접종 전후 발생률 큰 차이 없어‥백신과 무관"

    "드물게 뇌정맥동혈전증 등 접종 전후 발생률 약간 늘어‥추가 연구 결론"

    "사망자 대부분 65세 이상서 발생‥접종 통해 중환자 감소, 고령층 피해 줄어들 것"

    "2차 접종 감안하면 9월까지는 고령층 항체 형성 가능"

    "완치자도 1회 추가 접종 시 완전한 감염 예방 가능"

    "확진자 감소 위한 방법 마땅치 않아‥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유일한 방법"

    ◀ 앵커 ▶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모시고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400명대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잘 안 떨어질 거라는 예측은 많았지만요.

    어떻게 보세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국민들께서 굉장히 답답하실 텐데요.

    그런데 감염병이 원래 이런 겁니다.

    감염병은 굉장히 통제하기 어렵고요.

    한번 지역사회 전파가 이루어지게 되면 그때부터는 확진자 숫자를 줄이는 게 매우 어려운데요.

    저는 반대로 400명대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만해도 매우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언제든지 늘어날 수 있는상황이고요.

    만약 이 상태로 백신 접종이 끝날까지 유지할 수 있다며 매우 성공적인 상황이 되겠죠.

    하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고요.

    또 언젠가는 확진자가 이보다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전문가들 중에는 날씨 좀 따뜻해지고 하면 문 좀 열어놓고 살 수 있게 되면 약간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그거는 반례가 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경우에는 남반구기 때문에 우리와 계절이 반대입니다.

    런데 3차 유행은 동일한 시기에 있었거든요.

    결국은 계절적인 요인이 큰 요인이 아니라는 거죠.

    ◀ 앵커 ▶

    그럼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예측이 더 타당하다 이 말씀이십니까?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우리가 유럽 같은 경우에도 3차 유행이 끝나고 나서 4차 유행도 시작되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우리가 감염병이라고 하는 것에 기상에 있어서는 그렇게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앵커 ▶

    그렇다면 다음 주부터 새로운 거리 두기 어떤 기준이 마련될 것이고 그 결론이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올텐데요.

    어렵겠군요, 약간 완화시킨다든가 하는 거는요.

    지금 보시기에.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우리가 확진자 숫자 하나를 보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요.

    우리가 지금 방역이라고 하는 건 두 가지 목표를 잡아야 합니다.

    확진자 숫자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점차 늘려가야 하는 것이고요.

    그 안에서 경제도 살려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 중간선을 우리가 보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현재 상황보다 악화가 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완화에 시도는 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 앵커 ▶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들어보겠습니다.

    아까 여쭤보던 거.

    400명대 밑으로 내려가는 게 쉽지 않아도 완화할 필요성은 좀 있다, 이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 우리가 방역을 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다 건강하고 잘 살기 위해서 방역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방역을 위한 목적만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굉장히 강화를 유지를 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이 보시는 거기 때문에요.

    저희가 방역도 유지하는 선에서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봐야겠죠.

    ◀ 앵커 ▶

    그런데 아까 여러 가지 사례 중에 본부장 말씀하신 목욕탕 사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목욕탕에서 계속 번지는 것 같은데 마스크 벗고 있을 수밖에 없고.

    어떻게 보세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그런 장소들이 생길 수밖에 없고요.

    우리나라가 그나마 방역을 잘해왔던것은 한 번 유행이 발생하면 그 유행한 장소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우고 어떤 식으로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거든요.

    우리가 그런 장소를 하나하나 다 막을 수는 없지만 한 번의 사례가 나올 때마다 그래도 외양간이라도 고친다면그다음에 추가적이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거죠.

    ◀ 앵커 ▶

    목욕탕 같은 경우에 저 정도 방역 대책이면 가능할까요?

    아니면 어떤...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아직 완전히 충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워낙에 마스크를 벗고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공간이기 때문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학조사를 할 수 있는방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굉장한 차이가 있죠.

    ◀ 앵커 ▶

    시간을 줄이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그 안에 있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혈전과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결론적으로 교수님은?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설명이 필요한데요.

    우리가 혈전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흔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우리가 피가 혈관 안에서 흘러야 하는데요.

    흐르다가 정체가 생기게 되면 혈전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혈전으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이 뇌졸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것도 일종의 혈전으로 인한 질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백신 접종 하고 일어나는 혈전 관련 질환들은 이런 심근경색이나 뇌졸증이 아니고요.

    처음에 문제가 제기됐던 것은패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조금 흔히는 일어나지만 완전히 드물지는 않은 그런 질환들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질환 같은 경우에는 영국이나 유럽 당국에서 조사를 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인과관계라고 하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전에 발생하는 비율과 접종하고 나서 발생하는 비율에 차이가 있는지를 보면 되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처음에 우려가 제기되었던 패색전증, 심부전혈전증 같은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혈전 질환의 위험이 늘지가 않는데요.

    조사하던 과정에서 그것보다 조금 더드문 혈전 관련 질환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우리가 말하는 뇌정맥동혈전, 이런 것들이거든요.

    이런 질환들이 굉장히 드물게 나타납니다.

    100만 명당 4명에서 5명 안 돼 나타나는 질환이거든요.

    그런데 백신 접종을 하고 났더니 이 질환의 발생률이 조금 올라간 신호가 감지가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렇게 결론이 나와 있는 상태고요.

    우리나라에서도 거의 비슷한 결론이 나올 것 같습니다.

    ◀ 앵커 ▶

    혈전이 발생했던 20대 성인 남자, 그분도 이 희귀한 부류에 속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 같은데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우리가 유럽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던 뇌정맥동혈전증의 사례이고요.

    그런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1년 동안 관찰을 하면 100만 명 중에 3명이나 4명 정도 나올 정도로 굉장히 희귀한 질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스트라카 백신 같은경우에는 접종한 상태이거든요.

    그런데 그 상태에서 1건이 나왔다고하는 것은 조금 이상한 신호라고 받아들일 수는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추가적인 관찰이필요한데 그래도 단 한 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가 연구하는 시간이 필요한거죠.

    ◀ 앵커 ▶

    내일부터 드디어 65세 이상 요양원 계신 노령층에게 백신 접종 시작되는데요.

    65세 이상 되는 분들만 다 맞아도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겠죠?

    어떻습니까?

    교수님 보시기에.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사망의대부분이 65세 이상에서 발생을 하고요.

    특히 80세 이상 같은 경우에는 전체 확진자의 5%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사망자 중에는 절반이넘거든요.

    그분들만 접종을 하신다 하더라도

    사망에 의한 피해는 큰 폭으로 줄일 수있습니다.

    ◀ 앵커 ▶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겠군요?

    65세 이상 어르신들만 다 맞춰도.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중환자를 안 생기게 하는 데 의료 체계를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거든요.

    중환자를 줄인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요소입니다.

    ◀ 앵커 ▶

    65세 이상 되는 분들이 다 맞는 게 우리가 언제로 예상되는지 혹시 그 자료가.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에는 2분기 말 정도는 돼야 할 것 같고요.

    2분기 말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6월에1차 접종을 하신다면 우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는 10에서 12주 정도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2분기 말에 접종을 한다고 하시더라도 2차 접종까지 감안을 하신다면 거의 8월이나 9월 정도까지는 돼야지 완전한 보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아직도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는 어떤 마음가짐들은 가지고 계셔야겠군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굉장히 장기전이고요.

    최소한 사망자를 다 줄이기 위해서라도 6개월 정도는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 앵커 ▶

    앓고 난 분들도 20%는 항체가 안 생긴다, 이게 독일 연구 결과 같은데 이 정도, 안 생기는 분이 계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비율에 대해서는 들으신 적이 있나요?

    어떻습니까?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이 비율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감염병과 유사한 정도의 비율이고요.

    우리가 백신의 효과라고 본다면 80% 정도 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백신을 맞는 이유는 백신은 실제로 감염된 것보다 더 좋은 면역 효과를 주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90%에 가까운 효과들을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감염돼서 면역을 획득하시더라도 1회 정도 추가 접종을 하시면 거의 완전한 보호가 이루어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그통계는 감염됐던 분들도 다 맞아야 한다, 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감염됐던 분들도 충분히 재감염이 되실 수 있고요.

    그럴 확률이 20% 정도인데 1회 정도접종을 더하시면 완전히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지금 환절기 때인데요.

    지금 가장 어떤 확산 막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방역 지침이랄까요?

    하나 설명하시고 오늘 말씀 거기까지 듣겠습니다.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우리가 지난 1년 동안 지켜왔던 것들이 가장 본질적으로 중요하고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시는 겁니다.

    우리가 능동적으로 더 이상 확진자숫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거든요.

    이 상황에서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겁니다.

    ◀ 앵커 ▶

    그 말씀하시니까 하나만 더 여쭤보고 끝내겠습니다.

    물론 극소수이지만 일부 의료진에는백신 접종에 대한 회의적인 어떤 견해 표명하시는 분이 계신데 교수님은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분명히 임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니까 위험성보다는 이득이 많다 그 부분을 정확히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결국은 우리가 혈전만 하더라도요.

    백신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혈전의 가능성이 낮게나마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100만 분의 1, 10만 분의 1 정도의 수준이고요.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혈전이 생길 수가 있는데요.

    그것보다 수십 배, 수백 배 높은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유행이 계속 지속되는상황에서는 백신 접종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코로나에 걸릴 수밖에 없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보다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훨씬더 크게 되는 것이고요.

    그게 다른 말로 보면 백신으로 인한이익인 겁니다.

    그 이익이 피해보다 너무나 큰 게 명백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반드시 참여해 주셔야 합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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