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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부산시장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

[이슈 완전정복] "부산시장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
입력 2021-03-24 15:15 | 수정 2021-03-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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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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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우세‥ 1월 초보다는 격차 좁혀”

    “부산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 아냐”

    “몰락해가는 부산 살리는 경제 사장 뽑아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부산 밑바닥 여론 바뀌고 있어”

    “‘오거돈 전 시장 부동산 투기 의혹’ 사실이면 철저히 조사하고 단죄해야”

    “박형준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바다 보이는 ‘황금뷰’ 위아래층을 아들딸이 나란히 분양 받아”
    “‘서민 코스프레? 서울 광진구 아파트 26년 째 보유 중”

    “10년 전 부산 귀향할 때 서울에 남아있는 가족 위해 집 팔지 않아”

    “이혼 하고 부산에 올 수는 없었어”

    “부산, 자영업자들의 도시‥소상공인 구조작업에 전력”

    ◀ 앵커 ▶

    재보궐 선거를 보름 앞두고 부산시장 후보들 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안녕하세요?김영춘입니다.

    ◀ 앵커 ▶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지지율 반등 전략이 뭔가요?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제가 처음 선거 운동 시작했던 1월 초보다는 그래도 격차를 좁혔습니다.

    정공법으로 가야죠.

    부산시장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에 정권 심판하자 그러는 야당에 맞서서 저는 몰락해가는 도시 부산을 살리는 경제 시장을 뽑는선거를 치르자 이렇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서울에 비해서도 1인당 총 생산이나 총 소득이 60%밖에 안 됩니다.

    그 격차는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년 2만 명 이상씩 청년 중심으로 서울로, 수도권으로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엑소더스의 도시입니다.

    이런 부산을 살릴 살림꾼 시장 김영춘이다 그런 말씀을 정면으로 말씀드리면서 지지를 호소하고있습니다.

    ◀ 앵커 ▶

    후보님은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여론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이냐 국정 안정이냐로 봤을 때 과반이 정권 심판을 선택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그게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정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두 달 전에 비해서는 밑바닥에서부터 부산 시민들의 여론이 많이 바뀌고있습니다.

    정권 심판에서 이제 부산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 발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니냐.

    특히 가덕도 특별법 통과 이후로 그런 여론이 바닥에서부터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2주 남은 보궐선거에서 역전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앵커 ▶

    아까 잠깐 말씀하셨지만 부산이 인구 50만 명이 감소한 몰락 도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원인과 그럼 대안은 뭔가요?

    어떻게 바꾸실 건가요?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역시 우리나라 전체가 지금 극심한 수도권 블랙홀 효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수도권 일극주의가 초래한 참극이라고 저는 표현을 합니다.

    부산이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데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사람과 돈, 기업들이 전부 수도권으로 몰려가는 이런 비극적인 현상, 막지 않으면 부산의 미래 없습니다.

    이대로 말라 죽을 수밖에 없는 고사 위기입니다.

    제가 시장 되면 이런 현상 다른 흐름으로 물꼬를 확 바꿔서 판을 바꿔보겠습니다.

    ◀ 앵커 ▶

    관련해서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선거에 별 영향이 없을 거다, 이런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선거용, 졸속이라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별 영향이 없을 거라고 하시는 여론 중에는 가덕도 신공항 이제 거의 다 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특별법이 통과됐다 그래서 가덕도신공항이 일사천리로 잘 진행될 수 있는 거는 아니죠.

    정부와 또 민주당, 국회와 힘을 합쳐서 행정적인 부분과 또 예산의 확보, 이런 것들이 다 잘 어우러져야 부산이목표로 하는 29년까지 공항을 완성하고

    2030년에 세계 엑스포로를 치러내는 이 일정을 충족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시민들께 다 된 게 아니라 앞으로의 과정이 더 첩첩산중이다, 이 첩첩산중 잘 이겨내고 부산의 미래를 활짝 열어젖힐 그런 동북아시아 싱가포르 프로젝트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론이 바뀔 거라고 믿습니다.

    ◀ 앵커 ▶

    다른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에 대해서 가덕도와 경남 김해시 부지에서 300억 원대 수익을 올렸다, 이렇게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국민의힘 주장이 조금 과도한 면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전임 시장이나 그 일가가 만약 부동산 투기나 특혜를 통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하면 그건 용납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하면 단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박형준 후보에 연루된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 후보는 흑색선전이다, 네거티브다 이렇게 규정하고 있는데요.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상식에 맡기면 될 것 같습니다.

    엘시티가 2015년에 처음 분양되었을 때 더러 미분양도 있지만 바다가 보이는 황금뷰 자리들은 물량이 없어서 못 팔았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그 아드님과 따님이 황금 뷰의 위층과 아래층을 나란히 매입을 합니다.

    그래서 부산에서나 또 일부, 그 당시 보도에서는 사업주인 이영복 씨가 따로 확보해놓은 물량을 특정 인사들에게 배분을 했다.

    그 물량의 일부가 아니냐는 그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고요.

    이런 점들을 중심으로 해서 앞으로 철저히 조사하고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 앵커 ▶

    김 후보님은 본인과 가족 20년 치 부동산 거래 관련 자료 공개하셨습니다.

    그런데 박 후보님은 이미 선관위에 재산 공개 했다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신가요?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박 후보가 말씀하는 선관위 재산 등록은 현재의 재산만 등록한 것이고

    지금 우리 국민들이 다 분노하고 계신 거는 공직자들이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엉뚱한 부동산 투기를 하거나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투자를 통해서 불로소득을 올렸지 않느냐, 이런 의문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나 박 후보가 국회의원을 하거나 공직 생활을 시작했던 한 20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부동산 소유 기록들을 한번 다 공개해보자.

    그래서 국민적 검증을 받아보자는겁니다.

    이런 일들은 현재 공무원들한테도 요구하고 있는 건데 부산시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이런 공개 검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제가 공개한 것처럼 박 후보도 지난 20년 동안의 부동산 소유 기록들 또 거래 기록을 공개하기를 즉각 요구합니다.

    ◀ 앵커 ▶

    그런데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김 후보님이 서울에 보유한 아파트를 두고 10억 원의 이익을 본 거, 이게 서민 코스프레 하지 마라 이런 지적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제가 서울 광진구에서 국회의원을 두 번 했습니다.

    그 국회의원 하기 전에 서울 광진구에 아파트를 하나 분양받아서 지금까지 26년째 보유를 하고 있는 거죠.

    10년 전에 부산에 귀향했습니다.

    어려운 부산 고향을 살려보자 좋은 정치를 만들어보자 그런 마음으로

    귀향했는데 제 가족들은 사실 서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부산에 오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부탁을 해서 부산으로 돌아왔는데요.

    그 당시에 집을 팔았으면 좋았을 텐데 제 가족들은 반대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혼하고 부산에 올 수도 없는 그런 마당이라 부산에 같이 살러 오고 또 중학생 아들을 전학시켜서까지 오는데 일단 고맙다는 그런 마음으로 와서 살고 있습니다.

    서울 집 전세 준 돈으로 부산에 와서 전세 살고 있습니다.

    이런 점, 부산 시민들께 제가 부산에 집을 사지 못한 것은 죄송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든지 서울 아파트를 통해서 많은 이득을 취득하려고 했던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25년 동안 갖고 있었던 아파트가 가격이 올랐죠.

    특히 최근에 와서 조금 더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박 후보가 말씀하는 그런 가격으로 팔 수 있으면 지금 당장 좀 팔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박 후보에 대해서 MB 정권 시절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이렇게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LH 사건을 덮기 위한 흑색선전이다, 이런 비판, 어떻게반응하시겠습니까?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박 후보에 대한 많은 의혹들이 일차적인 출발은 국정원 사찰만

    하더라도 당시 국정원의 불법 사찰로 인해서 피해를 입었던 당사자들이 제기한 문제입니다.

    법원의 판결에 의해서 국정원이 기록을 공개를 했고요.

    그게 지금 보도가 되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홍익대 입시 비리만 하더라도 당시에 관여했던 전직 교수가 폭로를 하고 문제가 된 겁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런 일들을 공개 검증하자고 요구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이걸 과도한 선거 공세니 이렇게 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박 후보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인물하고 언론인들을 고소했습니다.

    그다음에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에서 네거티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선거전 소송전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어떤 대응 방침 가지고 계십니까?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저나 우리 민주당은 당당하게 또 담담하게 공인으로서의 필요한 도덕적 검증, 그리고 공인으로서 그 일을 맡았을 때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공인으로서의 자질 검증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협박을 한다고 그래서 멈출 수 없는 일이죠.

    다만 저는 그런 일들에 가급적 개입하지 않고 최대한 정책 공략 경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아까 모두에도 여쭤봤었는데요.

    지금 객관적으로 여론조사 상은 불리한 건 분명한 건데, 부산 시민들 많이 만나고 계시죠?

    민심은 어떻습니까?

    어떤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시나요?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그렇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도 갈등하시는 것같습니다.

    감정과 이성의 문제 또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정서와 부산을 살려야 한다는 또 절박한 그런 어떤, 이성적 요구.

    이런 것들 사이에서 많이 갈등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 선택은 김영춘을 앞장세워서 부산의 위기를 극복해보자, 부산 발전의 마지막 기회를 잘 살려보자, 이런 선택으로 돌아서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열심히 뛰고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LH 투기 의혹은 여당에 직격탄입니다.

    어떤 대책 가지고 계세요, 후보님은?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저는 LH발 이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기회로 삼아서 앞으로 다시는 우리나라에서 공무원들이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부동산을 통해서 불로소득을 얻는 이런 풍토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또 민주당이 남은 기간 동안 부동산과의 전쟁, 투기와의 전쟁을 적극적으로 펼침으로써 우리 국민들 분노를 잠재우고 또

    우리나라에게 다가온 부동산 망국병을 고치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지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지금 시간은 딱 1분 남았는데요.

    부산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만약에 부산시장이 되신다면요.

    무슨 일 하시겠습니까?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우리 부산은 자영업자들의 도시입니다.

    이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극심한 생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조금은 더 좀 살림 피게 하는, 허리를 펴게 만드는 그런 구조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민생 버팀목 기금 만들어서 자영업자들 버틸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요.

    더 나아가서 부산 경제 자유 구역을 확대 지정해서 부산의 첨단 기업들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만들어내겠습니다.

    그런 작업 통해서 부산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가지 않고 여기서 머무르고 외지에서까지 찾아오는 그런 발전하고 부흥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어서 부울경이 모두 함께 발전의 길로 나아가고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도 제2의 발전 축을 갖게 하는 그런 근거를 만들어보겠습니다.

    ◀ 앵커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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