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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백신휴가 도입…백신여권은?, "변이로 추가접종해야하나?"

[이슈 완전정복] 백신휴가 도입…백신여권은?, "변이로 추가접종해야하나?"
입력 2021-03-29 14:23 | 수정 2021-03-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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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방역 조치로 일관성 없다는 지적…완화되더라도 개편안 적용해 일관된 방역 필요"

    "백신 휴가 도입 환영하지만 의무화 아닌 '권고' 아쉬워…소상공인 등 정책적 대책 필요"

    "강제성 없어 실효성 우려…해외의 지원책들 참고할 필요"

    "얀센 백신 효과 66%, 변이 대응·1회 접종 등 장점 있어…속도전 기여 기대"

    "2회 접종 효과 더 높다면 바뀔 가능성도…AZ도 1회 접종에서 2회로 변경"

    "국산 백신, 내년 초에 출시 예상…효과도 상당한 기대"

    "변이 확산 상황에 따라 우리도 추가 접종 가능성…올해 하반기 변이 대응 백신 나올 것"
    ◀ 앵커 ▶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고령층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백신 휴가도 도입됩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감염자 수는 약간 줄었습니다. 어떻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일단 어제 같은 경우는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그랬고요. 사실 토요일로 보면 최근 한 달간에 토요일 발생 환자가 제일 많아서 거의 480명까지 나왔었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 이번 주의 발생 추이가 중요할 것 같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계속해서 조금씩, 조금씩 확진자 우상향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지금 추세로 봐서는 우상향 쪽이 훨씬 더 의심스럽다는 말씀이시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새로운 약간 거리 두기 하고 있는데요. 강화된 부분이 뭔가요? 정확히.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강화된 부분들이 일단은 지금까지 영화관이라든지 스터디 카페나 이런 데서 간식이라든지 간단한 차, 음식, 이런 것쯤 먹을 수 있었는데요. 그 부분들이 다 지금 못 먹게 막은 상황이 됐고요. 특히 PC방 같은 경우에도 일단은 아예 칸막이가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거기에서 아예 간식이나 식사를 못하게 아예 막힌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유흥업소 들어갈 때 QR코드 계속 확인했었는데 제대로 안 되니까 그거를 강화해서 반드시 해라, 이런 상황도 적용된 것 같습니다.

    ◀ 앵커 ▶

    칸막이가 PC방에 있으면 취식이 가능하고 없으면 안 되고, 이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네, 디귿 자로 완전히 옆 사람이 완전히 가려지는 정도가 되면 뭐라도 좀 먹을 수 있지만 그런 게 없는 데는아예 음료든 뭐든 아예 먹지 말라고 그렇게 된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런데 방역당국의 고충은 알겠는데 어떤 분들은 너무 복잡하다, 이게 언제는 되고 안 되고 이거를 어떻게 다 아냐, 이렇게 지적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그것만으로 안 되니까 뭔가 계속 추가가 된 부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제 일관성이 없다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사실 그런 문제 때문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이미 만들어놓고 있는데 이거 자체가 지금 단계에서 만약에 넘어가게 되면 약간 완화되는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못 넘어가는 상황이에요, 좀 일관되게 만들어놓은 거를. 일단 그래서 전문가들 같은 경우에 이야기가 나온 거는 뭐냐 하면 새롭게 바뀐 내용이 조금 완화된 측면을 강조시키더라도 빨리 바꿔서 좀 일관되게 적용하는 형태로 가는 게 어떻겠냐, 이런 의견이 나오기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죠. 어떤 너무 헷갈리는 것보다는 조금 단순화하고 약간 조일 부분은 조이더라도 좀 단순하고 모두가 할 수 있는 어떤 룰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분들이 많더라고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이번에 개편안 자체가 그거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여하튼 지금 당장 유행 상황이 좋지 않으니까 막상 넘어가지도 못하고 또 기존 단계를 어떻게 하지도 못하는 약간 정부 차원에서 딜레마에빠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교수님은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를 시도해야 한다는 입장이세요? 아니면 지금은 어렵다는 입장이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일단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건 맞습니다. 그렇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한데 다만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자체가 전반적인 완화의 의미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섬세하게 다듬고 강화하는 측면으로 가면 바꿔도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노령층에 대해서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그러면 아무래도 사망률 같은 게획기적으로 줄어들 거라는 기대도 가능하고 그거랑 사회적 거리두기랑 약간 맞물려서 시행하는 건 불가능할까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 강조를 해야 하는데 지금 새로운 개편안에는 그 내용이 포함이 돼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접종이 이루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백신 접종과 연동이 돼야 하는 측면들이 있고요. 또한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는 무관하지만 일단은 백신 접종자에서 밀접 접촉자를 격리할 건가 말 건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는 질병관리청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 앵커 ▶

    백신의 경우에 젊은 사람들이 특히 이상 반응이 많은데요. 백신 휴가 도입하기로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시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백신 휴가 도입은 찬성은 하는데 일단은 정부 차원에서 응급실 방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하는 건 그냥 자율적으로 해라, 이렇게 좀 해주신 건 상당히 안타까운 게 적어도, 특히 2, 30대는 60% 넘는 사람들이 열이 나든 힘들든 이렇게 증상이 많이 나타나니까 좀 만약에 정책적으로 가능했다면 되도록이면 어느 정도 의무적으로 할수 있게끔 해주셨으면 그런 분들이 어려움이 덜하지 않을까. 특히 대체 인력이 없는 그런 소상공인들 같은 경우에는 유급 휴가를 주려면 대체하는 인력을 따로 써서 임금을 지급해야 하니까 그런 정책적인 배려가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지금은 사실상 어떤 강제성은 전혀 없는 거죠, 지금?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자율적으로 하라는 거고 이렇게 되면 그냥 공무원분들 정도만 가능해지는 거지 일반 직장에서 거의 다 힘들어지고 본인 휴가 쓰면서 다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거기 때문에 그래서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젊은 층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는 이 백신 휴가가 어떤 인센티브가 될 텐데요, 되기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외국 같은 경우는 정부 차원은 아닌데요. 기업 차원에서 예방접종을 하면 유급휴가를 늘려준다든지 아니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런 기업들도 꽤있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우리나라가 벤치마킹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얀센 협의 결과 나온 거에대한 설명을 해주시죠.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얀센은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일단은허가 가능하다. 그리고 전체적인 효과는 66%로 나오긴 했는데요. 이 66%가 사실 남아공 변이나 이런거에 변이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는 퍼센트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실제 기존 바이러스에서 좀 더 효과가 70% 넘겠다 나오고 있고. 또 가장 큰 장점은 1회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접종률을 올리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중요하다. 그래서 현재 미국에서도 미국의 접종속도를 빠르게 하는 데 얀센 백신이 꽤 기여하는 거로 알려졌거든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앵커)

    1회 접종이 가능하다는 건 대단한 특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그거 두 번 안 맞고 한 번 맞는 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특히 1회 접종도 가능하고 냉장 보관이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콜드체인이 좀 부족한 국가 입장에서 또는 같은 국가 안이라도 이런 시설이 낙후된 지역들같은 경우에 백신 보급하기에 상당히 좋고 한 번만 접종해도 되니까 이런장점들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현재 얀센 백신을 도입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어떻습니까? 다른 백신하고 비교해 보시기에는 전문가가 보시기에 떨어지기는 떨어지는 겁니까? 약간?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사실 이게 1회 접종을 목표로해서 나온 백신인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원래 1회 접종을 목표로 했다가 조금 더 올리려고 2회 접종을 한 거고요. 얀센 접종은 1회 접종은 허가가 됐지만 2회 접종에서 효과에 대한 부분들을 또 연구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효과가 2회 접종이 더 높다고하면 2회 접종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는 백신이기는 합니다.

    ◀ 앵커 ▶

    아스트라제네카도 원래 1회 접종용으로 개발됐다가 그렇게 된 겁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한 12주 넘어가니까 백신효과가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한 번 더 접종을 했더니 백신 효과가 더 좋아지더라, 이렇게 해서 2회 접종이 된 백신이고요. 두 개가 같은 기전으로 만든 거다 보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앵커 ▶

    혹시 얀센의 수급 상황은 원래약속한 그 시각에 되는 건가요? 아직 결정이?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원래는 수급상황이 원래 빠르면 4월,늦어도 5월 정도에 도입이 되려고 하고 있는데 이게 얀센이 미국에서 접종량을늘리려고 미국이 지금 수출을 막고 있는 상황이어서 원래 우리나라에 오기로 했던 백신 물량보다는 조금 적게 2분기에 공급되지 않나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습니다.

    ◀ 앵커 ▶

    백신 국가주의는 지금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 어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백신을 많이 생산해낸 국가가 미국, 인도, 유럽 정도가 되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정도가 들어가는데 우리나라는 생산되는 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겠지만 특히 지금 초기에도입되는 부분들은 다 외국에서 수입을 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 때문에 백신 수급에 조금 애로사항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국내 백신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국산 백신에 대한 임상이 1단계나 2단계 임상으로 넘어가고 있는 백신이 두세 가지가 있거든요. 그 백신들이 빠르면 올해 말에 3상 임상을 마치고 내년 초에 출시가 될 것 같은데 효과나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괜찮을 것 같다. 예상이 되는 결과들이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그거 나오면 현재 상태로 끝나지 않을 테니까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도 해야 하겠습니까?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현재 지금 나올 백신들이 변이에대비하는 백신으로도 같이 연구가 되고 있기 때문에 1, 2차 백신이야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백신으로 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영국에서는 변이에 대비해서 9월 정도에 또 한번 접종을 해야 한다, 이건 무슨 이야기인가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영국 변이 같은 경우는 백신 효과를 많이 떨어뜨리지는 않는데요. 브라질발 변이 같은 경우는 백신의효과를 많이 떨어뜨린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접종한 분들은 추가 접종정도로도 일단은 변이 바이러스의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 앵커 ▶

    같은 백신을 추가 접종?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니요, 아니요. 변이바이러스에 업데이트된 백신을추가 접종을 하는 게 나을 수 있겠다는 나오고 있어서 이미 연구가 들어가고있거든요. 화이자나 모더나도 들어갔고 아스트라제네카도 7월에 연구가 들어가는데요. 일단 그 부분에 결론이 나게 되면 아마추가 접종 형태로 될 가능성이 높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우리는 9월, 8월, 9월 이때 처음 맞으시는 분들은 변이에 대비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거아닌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일단은 전 세계적 유행 상황을 보는 건데요. 만약에 변이 바이러스가 국소적으로만 유행하고 유행이 잠잠해진다면 추가 접종 자체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일단 기존 바이러스 백신 다 맞혀놓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는 우리나라 11월 이후 정도에 만약에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한다고 하면 추가 접종을 해야할 가능성도 생기는 겁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어떤 백인이 개발이 그때까지 안 된다면 만약에. 그때 또 한 번의 혼란도 최악의 경우에 가능한 건가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긴 한데 지금 이번 코로나 백신에 사용된 플랫폼들은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용이한그런 백신의 형태입니다. 그래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마도 대부분 올해 하반기 정도에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이 나올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지금 우리 계획으로는,지금 원래 계획했던 전 국민 접종에서 아이들 빼고 이 계획대로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하나요?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현재까지는 접종 순서대로 잘 맞고 있고요. 1분기 시작되면 그때부터가 진검승부라고 보통 표현을 하거든요. 1분기 때부터 특히 백신 도입 상황에 크게 문제가 없으면 접종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수 있어서.

    ◀ 앵커 ▶

    그럼 다음 주부터 당장?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네. 그렇다면 1분기에 얼마나 접종을잘하느냐가 앞으로 올해의 2분기, 3분기에 접종에 대한 그 방향성을 정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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