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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AZ 2차 접종대비한 비축분까지 가능한 많이 1차 접종해야"

[이슈 완전정복] "AZ 2차 접종대비한 비축분까지 가능한 많이 1차 접종해야"
입력 2021-03-30 14:50 | 수정 2021-03-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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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거리두기 당장 시행 어렵지만 1단계 수준 안정 지역서 시범 적용 가능"

    "국내 1차 접종자 예방효과 최대 86%…해외와 비교해도 좋은 결과"

    "접종 2주 후 예방효과 상승‥항체 형성되기 전에도 감염 절반 감소"

    "접종간격 벌릴수록 효과 좋은 AZ, 2차 비축분으로 1차 접종 속도 높여야"

    "코백스 AZ 4월 공급량 일부 줄었지만 큰 차이 없어"

    "물량 확정된 화이자·AZ로 상반기 모두 맞을 수 있어 접종…일정 차질 없어"

    "7월 이후 AZ 5백만 명분 공급 예정…2차 비축분 사용에 문제없어"

    "다음 주면 화이자 접종 완료자 나와…해외 출입국 시 자가격리 완화·백신 여권 필요"
    ◀ 앵커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쉽게 떨어지지 않고 다시 오르락내리락 하는데요. 이렇게 유지되고 지금 어차피 거리 두기 단계로 유지될 수 없다면 새로운 거리 두기 적용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런 논의도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새로운 거리 두기는 지금 하고 있는 것보다 조금 완화된 거리 두기 형식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지금 새로운 거리 두기를 적용하게 되면 수도권은 2단계 그대로지만 사적 모임 규모가 8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환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도입하기는 어렵고요. 대신에 지금 발생 수준 자체가 굉장히 낮은 지역에서는 다시 말해서 1단계가 적용 가능한 지역은. 한번 시범적으로 해볼 수 있겠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당장은 전국적으로 실시하기는어렵다는 게 교수님 판단이시군요.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잠깐 들으시고 다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앵커 ▶

    교수님, 방금 1차 접종 완료한 숫자가 나왔는데요. 교수님, 1차 접종자 대상으로 분석해 보셨다고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 결론이 뭔가요, 이제?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저희가 이제 1차 접종자가 약 76만 명되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쯤 됐는데 효과가 얼마나 나왔는지 제가 계산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일반인에서 발생 수준하고 접종자 발생 수준을 비교해 보니까 접종자 전체로는 일반인의 한 반정도여서 효과는 한 45% 정도인데 보통 효과를 계산할 때 면역이 충분히 생기지 않은 접종 후 1주라든지 접종 후 2주 이내의 발생자를 제외하고 보면 최대 86%까지 효과가 나와서 실제로 해외에서 발표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면역이 생기기 전에도 예방 효과가 좀 있다는 건가요, 그 결론은?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죠, 아직 면역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을 때도 효과가 있고 충분히 면역이 나왔을 거로 생각하는 2주 후에는 효과가 86% 정도로 꽤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시 한번 그러니까 여쭤보면 2주 후, 충분히 어떤 항체가 생긴 이후에는 획기적으로 떨어졌고요, 거의 대다수가 감염되지 않았고. 2주 안에도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그런 연구결론이시라면 1차 접종을 얇게 펴서 많은 분에게 하는 방향으로 접종 계획을 세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래서 유럽에서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체가 두 번째 백신 접종을 좀 늦게 할수록 효과가 더 좋다, 이런 결과가 있고 지금까지 8주에서 12주 사이에 2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 더 늦게 해도 좋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2차를 최대한 늦출 수 있을 만큼 늦추고 1차 접종자 수를 늘리는 게 지금의 연구 결과로서는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죠?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다른 백신으로는어떻습니까? 아스트라제네카…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 우리는 거의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고 화이자 접종한 사람은 이제 9% 정도로 적은데요. 화이자 같은 경우는 2차를 21일 간격으로 바로 맞기 때문에 많이 띄워서 맞은 것에 대한 결과 보고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아스트라제네카 방식이 아데노바이러스 백터 방식이어서 충분히 결과를 지금 볼 수 있는 상황이고요. 영국에서는 1차 접종만 하고 한 80일, 거의 석 달까지 봤을 때도 백신 효과가 80%대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상당히 좋다, 이렇게 보고하고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제 임상적으로 증명이 된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에는 많이 늦출 수 있으면 늦춰본다는 어떤 방안을 고려해볼 만한 거죠?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그렇습니다.

    ◀ 앵커 ▶

    화이자의 경우는 그러면 지금 자료가 안 나온 것이지 이것도 약간 넓힐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거는 아직까지 자료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임상시험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계속 3주 만에 2차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이자는 그대로 진행하되 아스트라제네카는 충분히 띄워서 해도 되겠다. 왜냐하면 지금 얀센 백신이 1회 접종으로 개발이 됐는데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방식이거든요. 그래서 한 번만 맞아도 얀센도 충분히 효과가 괜찮다고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를 굳이 2차접종을 위해서 백신을 보관하고 가지고 있기보다 1차 접종을 많이 하는 게 조금 더 효과를 속도 있게 높이는 데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수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2차 접종용으로 절반 정도 비축하고 있는 건가요? 지금 현재로서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교수님 보시기에는 연구 결과에 따라서 상당량을 1차로 여러 명이 맞도록 하는 게 도움이 될 거다,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6월까지 확보한 양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를 두 번을 맞추기 위해서 갖고 있는 것보다 이제 1차 접종으로 다 풀게 되면 거의 130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속도를 높이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집단 전체로 봤을 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또 이 수급 상황이 불안한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원래 계획보다 조금 약간 어긋나는 것같은데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없습니다. 지금 이제 직접 우리가 회사하고 계약한 부분은 그런 문제가 없는데 지금 코백스를 통해서 들어오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경우에 인도 애티튜트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거거든요. 인도가 그동안 해외로 잘 내보내다가 인도에서 환자 수가 폭증하고 있으니까 먼저 자국에서 맞추겠다고 하면서 해외로 내보내는 양을 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여파로 우리도 코백스 통해서 들어오는 부분이 일부 줄어들었지만 큰 양은 아닙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나머지 회사랑 계약한 건 정상적으로 지금 들어올 예정인가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 이제 아스트라제네카하고 화이자는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거로 확정이 되어 있는데 아직 2분기에 우리가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노바백스나 모더나, 얀센은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이 세 개를 빼고도 충분히 1200만 명 정도는 맞출 수 있는 양이기 때문에 계획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계획대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이시죠? 그러면 지금 현재로도 1200만 명분을 계획대로 맞칠 수 있다면 그러면 아스트라제네카 비축분을 풀면 더 많이 맞출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습니다. 조금 더 많이 맞출 수 있고 그다음에 얀센이나 모더나, 노바백스가 들어오게 되는 조금씩 더 빨리 접종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백신 종류별 교차 접종은 아직까지 허용된 게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아직까지 임상시험이 없어서 권고하고 있지 않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만약에 아스트라제네카를 얇게 펴서 넓게 맞춘 다음에 그 물량을 2차 물량을 못 대서 기간이 훌쩍 지나가 버릴 경우에는 무용해질 수도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7월 이후에 받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이 500만 명분, 즉 1000만 회 정도가 넘기 때문에 그때 충분히 2차를 맞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물량 차질 빚은 거는 나중에라도 그 분량은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시기가 그렇게 되는 건가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죠, 시기가 늦춰졌고 4월 셋째주에 보내기로 한 양도 조금 줄었는데요. 코백스에서 주는 거기 때문에 코백스에서 주는 1000만 명분은 우리가 어떤 백신으로 받을지 아직 잘모르거든요. 그래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주는 양이 줄어들면 다른 백신으로 바꿔서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시간은 거의 다 됐는데요, 교수님. 백신 여권 이야기가 자꾸 나옵니다. 어떻게 언제쯤 적용 가능할까요,우리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우리 같은 경우는 다음 주면 화이자 2차 접종이 끝나고 2주가 지난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접종 완료자라는 정의에 맞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해외에 다녀오거나 아니면 또 그런 사람이 해외에서 들어올 때 지금처럼 자가 격리를 2주씩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래서 PCR 음성 결과가 나오고 증상도 없다, 이러면 능동 감시만 할 수 있도록 이렇게 훨씬 완화되는 정책을 쓸 수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백신 여권이라고 하는 건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건데요. 우리나라도 이미 접종 증명서 양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면 구체적으로 백신을 맞은 뒤에 2주 지난 그런 분들한테 발급되게 되는 건가요?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죠, 2차 접종이 끝나고 2주 지난 사람을 백신 완료자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 분들은 해외에 나갔다 들어오는 경우 PCR 검사를 받긴 받아야 하는 거죠?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입국할 때 PCR 검사는 받습니다.

    ◀ 앵커 ▶

    PCR 검사는 받고 음성이 나오는 그냥 자가 격리 없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능동 감시만 하는 거죠.

    ◀ 앵커 ▶

    그 상태만 돼도 참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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