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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왜 내곡동문제가 여론조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나?

[이슈 완전정복] 왜 내곡동문제가 여론조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나?
입력 2021-04-06 14:19 | 수정 2021-04-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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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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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사전투표율, 민주당에 꼭 유리하지는 않아…20~30대 국민의힘 지지"

    "연령대별 정보 없이 사전투표율만으로 판세 예측 어려워"

    "과거 20대가 전체 유권자 표심과 비슷…2030투표율 중요"

    "2020년 선거와 비슷… 총 투표율 54% 안팎 전망"

    "투표율이 놓을수록 지지율 앞선 후보들이 유리"

    "네거티브 전략, 당의 지지층마저 정치 혐오증 유발시켜"

    "매 선거 때마다 '샤이‧열세' 후보 표심 대략 5% 존재"

    "2010년 한명숙·2012년 정세균,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

    "유‧무선 포함한 여론조사… 과거처럼 쉽게 뒤집기는 어려울 듯"

    "앞서가는 후보에게 유리한 기간 '블랙아웃'"

    "'블랙아웃' 기간 동안 이슈 변화가 크지 않아…文 지지율 저조"

    "인물 관심 없는 4·7 재보선…도덕성 공격 안 통해"
    ◀ 앵커 ▶

    사전 투표율이 20%를 넘겨 역대 재보선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사전 투표율 어떻게 봐야하나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사전 투표율이 예상보다는 높았습니다. 20.54%로 역대 재보선 사전 투표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004년에 10월에 19.04%가 기존최고치였는데 지난 2018년 일반 선거라고 할 수 있겠죠. 6.13 지방선거에서 20.14%였는데 0.4% 포인트 높은 수치라서 이게 어떻게 보면 사전 투표가 민주당, 진보 진영에서 2020년 선거를 민주당이 이겼기 때문에 그래서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하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 사전 투표를 많이 하는 203040 계층인데 조금 젊은 계층인데 최근 들어서는 40대를 제외하고는 30대도 국민의힘 후보가 좀 앞서고 있고 20대 같은 경우는 3,40대보다 더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 또 박형준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 이런 경향 때문에 사전 투표가 높아도 반드시 민주당에만 유리한 측면이 있는건 아니다.

    ◀ 앵커 ▶

    과거랑은 좀 다를 것이다, 이런 전망이시죠?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네, 그런 전망들이 지금 엇갈려서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민주당 측은 자기 유리하게 해석하는 게 선거전에는 맞는데. 사전 투표율을 전통적 방식에 의지해서 해석한 거죠, 지금 민주당 해석은?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죠. 그렇게 또 해석하고 집토끼층을 독려해야 본 투표에도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캠페인 차원에서 각 당의 아전인수격 해석을 예전에도 그래왔었고요. 이번에도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민주당 전통 강세지역에서 투표율이 낮았다. 이건 팩트로 나타난 거죠,어떻습니까?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습니다. 가령 송파구, 서대문구, 동작구, 종로구 이런 지역들은 투표율이 높았는데 이게 2020년 총선 때도 사실 높았던 지역입니다.

    ◀ 앵커 ▶

    그래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종로, 동작 이런 지역구들은 1, 2위 지역구들이었는데 이번에도 1, 2위로 나타났고요. 다만 하위권으로 나왔던 그런 지역이 민주당 강세 지역들. 그런데 사실 서울에서 강남 3구, 4구 이런 지역들을 빼고는 다들 지난 총선 때는 민주당이 강세 지역이었죠. 지역 정보만 가지고는 어느 진영이 유리하다, 불리하다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고요. 연령대별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선관위가 연령대별 정보를 초기에는 공개하다가 이제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본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연령대별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는 쉽게 어느 정당이 유리하다 이거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여론 조사 공표 금지 이전까지 여론 조사를 보면요. 젊은 층들도 상당 부분 지금 야당을 지지하는 거로 나타나는데, 여론 조사는. 그게 그러면 연령층이 나와도 예측이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래도 어느 연령층이 사전 투표에 많이 투표했는지. 일단 민주당에서는 3, 40대가 투표를 많이 해야 하고요. 또 20대도 나머지 50대, 60대 이상 연령층에게도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있는 편이기 때문에 젊은 층이 어느 정도 투표했느냐를 두고 본 투표 과정, 그러니까 금, 토 사전 투표가 있었으니까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캠페인에도 사실 연령 정보가 있었다면 취약 지역이라든지 취약 계층을 타깃팅을 해서 캠페인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한 정보가 없다 보니까 조금 막역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통상적으로 사전 투표는 연령별 특징이 있습니까? 사전 투표에.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여론조사를 마지막에 저희가 했던 걸보면 대략 40대, 30대층이 사전 투표 의향이 높고요. 실제 지난 총선 때도 그랬습니다. 물론 60대 이상도 사전 투표를 하신 분들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샐러리맨들, 특히 이번 본선, 내일 본선인데 쉬는 날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사전 투표율이 또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젊은 층에서 좀 높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측면이 있었던 거죠.

    ◀ 앵커 ▶

    이번에는 양상이 다를 수도 있다 이 말씀이죠?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습니다. 특히 20대가 과거는 40대를 수행이라고했는데 20대가 전체 유권자들의 표심과 굉장히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고요. 또 중도층도 비슷하고 그래서 20대의 표심이 중요하고 그래서 양 후보들이 굉장히 그쪽에 집중했던 측면이 있는 것같습니다.

    ◀ 앵커 ▶

    투표율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번에? 내일 투표율은 어떻게 보세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지난 2020년 총선이 본 투표가 만약에 1이었으면 사전 투표가 1이었으면 본 투표가 1.5배 됐었구요. 2018년이 사전 투표가 1이었으면 본 투표가 2이었습니다. 1:2이었는데 그렇게 계산을 본다면이번에 20.54%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2020년 기준으로 하면 대략 54.2% 정도가 예상되기 때문에 내일 한 34%가 한다는 얘기고요. 2018년 기준으로 한다면 총 투표율이 대략한 61% 가까이 예상이 되는데요. 그렇다면 내일 40%가 한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2020년 선거랑 가까운 측면이 있지 않겠느냐 해서 한 50% 초중반 대략 54% 안팎이 나오지 않을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각 당은 이 투표율 자체도 자기 당 유리하게 해석할 테지만요.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보시기에는 투표율과 지지율 어느 쪽이 유리할까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일단 오세훈 후보나 박형준 후보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앞선 후보 입장에서는 고정 지지층은 물론이거니와 중도층도 그들 후보들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일단 앞서간 후보들은 유리하게 해석을 하고 그렇게 전망들을 할 겁니다. 그래서 반면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열세 후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격차가 크지 않습니까? 일단은 중도층보다는 각자의 집중적으로 투표하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포지티브한 캠페인보다는 네거티브한 캠페인에 조금 더 집중해서 민주당 지지층은 어느 정도 표심을 결정을 했지만 중도층이라든지 아니면 오세훈 후보나 박형준 후보가 소극적인 지지층을 투표장에 못 가도록 하는 그런 네거티브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게 어느 정도 먹힐 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 앵커 ▶

    네거티브가 강해지면 특정 투표를 투표 안 하게 만드나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죠. 상대 후보의 소극적인 지지층에 안 가도록 하는 그런 효과가 있는데요. 그게 이제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는 충분히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인데 그게 어떻게 보면 자기 당의 지지층마저도 정치 혐오증을 유발시켜서 같이 떨어뜨릴 수 있는 또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네거티브 전략이라는 건 자기 당의 자기 지지자들은 나오고 상대 당의 소극지지자들은 투표장에 안 나오고 이런 효과를 기대하는 거군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런 효과를 노리고 구사하는것이죠.

    ◀ 앵커 ▶

    그런데 마지막 공표 가능한마지막 여론조사 보면 격차가 약간 더 벌어진 거로 나왔죠? 어떻습니까?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습니다. 일종의 밴드웨건 효과도 있고요. 그다음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박영선후보 개인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여러 가지 부동산 관련한 불미스러운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 부분이 연이어서 터졌기 때문에 좀 회복하기 어려운 지지율이, 격차가 유지되거나 약간 벌어지는 그런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 앵커 ▶

    마지막까지 추세였고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민주당에서 지지하고 있는 게 샤이 지지층, 샤이 지지자들 어떻게 보세요?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원래 매 선거 때마다 샤이, 열세 후보의 표심은 대략 한 5% 포인트 안팎은 분명 있었습니다. 그게 여당이든 야당이든 열세 후보인 경우에는 여론조사에 충분히 다 안 잡히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주변의 지인들과 같이 있다가 전화를 받게 되고 열세 후보를 지지한다고 얘기하기가 조금 불편한 경우에는 부동층으로 잡히거나 아니면 전화자체를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지금 대략 서울, 부산 두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이 15 내지 20%포인트 열세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한 5%포인트 정도는 감춰져있다고 본다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얘기했던 대로 한 15% 포인트 정도는 이기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을 국민의힘에서는 하고 있고요. 민주당에서는 과거 선거 중에서 여론조사랑은 전혀 상반된 결과들이 나타나서.

    ◀ 앵커 ▶

    오세훈 과거 한명숙.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서울시장 선거가 2010년에그랬고요. 또 2016년 총선 결과가 정세균 후보한테 많이 앞서고 있다가 역전당하는. 그때는 유선전화 중심으로 조사를 했기 때문에 일종의 커버리지에러라고요. 포함 오차, 무선전화를 사용하는 진보층을 충분히 잡아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무선전화를 2018년도부터 선관위로부터 받아서 이통사 3사 전화부를 쓰고 있기 때문에 그런 커버리지에서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면 되고요. 문제는 블랙 아웃 기간, 6일 동안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그 사이에서 얼마나 표심이 변했느냐 이 부분들은 여론조사기관들도 내부적으로 하는 조사 기관들도 있지만 안 하는 기관들도 있어서 사실 표심을 쉽게 알 수는 없는 상황인 거죠.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블랙 아웃 기간 동안에 어떤 여론의 추이 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시는 거군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런 사례는 2011년 강원도 선거가 지금 여러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그때 최원순 지사가 당선될 때 엄기영 후보가 앞서고 있다가 불법 콜센터 사건 때문에 순간적으로 뒤집혀진 적이있습니다. 그런 사건들의 가능성이 있는데 사실 이번 선거는 그런 큰 사건은 없지 않았습니까? 어제 TV 토론 3차가 있었는데 그때도 한 방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없었기 때문에. 유권자들 표심은 다 들여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서 단언하기는 어려운데 큰 한 방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만큼의 충격파, 출렁임 이런 건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어떻습니까? 이 여론조사 기관 입장에서 블랙 아웃의 어떤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시나요? 아니면 어떻게 보세요, 그 부분은?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여론조사에 너무 몰입이 돼서 이제 주권자 스스로의 표심을 결정하지 못하고 휩쓸려 가는 그런 경향성은 막을 수 있는데. 블랙 아웃 기간 때는 가짜뉴스가 많습니다. SNS를 통해서 실제와 다른 최근에도 특정 정당에서 그런 문자 메시지가 오가고 선관위에서 조사를 하겠다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처럼 하루 이틀 있거나 아예 없애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국회에서 이게 법이 바뀌려면 현역 의원들이 바꿔줘야 하는데 현역 의원들 입장에서는 블랙 아웃 기간이 지금처럼 있는 게 낫기 때문에.

    ◀ 앵커 ▶

    왜 그렇습니까? 그거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왜냐하면 앞서가는 후보들이, 국회의원들이 더 많고요. 신인들 입장에서는 여론조사 조금 뒤처지는 상황인데 보통은 앞서가다가 끝나는 블랙 아웃 기간 동안에 국회의원들이 조금 더 유리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법을 잘 바꾸려고 하지않습니다.

    ◀ 앵커 ▶

    제가 언뜻 잘 이해를 못 했는데 앞서가는 쪽이 유리하니까.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죠.

    ◀ 앵커 ▶

    현역 의원이 유리하고. 이 앞서가는 쪽이 블랙 아웃이 있으면 유리하다 이렇게 정의되는 건가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죠. 제가 예를 들어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 신인 입장에서 제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열세 후보입장에서 출발하는데 사실 선거 운동 기간이 부족하면 진짜 블랙 아웃 기간으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국회의원 현역 의원들은 대부분 이름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좀 앞선 채 블랙 아웃 기간을 맞고 그래서 그게 좀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는 거죠.

    ◀ 앵커 ▶

    현역 의원이나 조금 앞서가는 후보는 유세 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유리하게 되나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죠.

    ◀ 앵커 ▶

    그러면 지금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그랬는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과거의 사례를, 여당의 입장에서는 과거의 사례를 들면서 이번에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다이렇게 하는데 이번 조사는 과거와는 그렇게 큰 편차는 안 나타날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말하는데 그렇게 보시는 거죠?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습니다. 하나의 차원은 아까 말씀드린 커버리지 포함 오차. 매체와 관련한 포함 오차는 크지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알뜰폰 사용자들이나 070 유선전화 사용자들이 감춰져 있는데. 이분들은 비슷하게 진보, 보수가 상쇄되는 측면이 있고요. 그다음에는 블랙 아웃 기간 동안에 이슈의 변화인데 이슈의 변화가 이번 선거 기간에는 크지 않았다. 지난 총선 때는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일부 국회의원들의 막말, 미래통합당 내부에 한 몇 분이 계셨죠. 그래서 사전 투표할 때 민주당하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급등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본 선거 때랑은 조금 온도차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난 금, 토, 일하고 지금 상황이 그다지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정당 지지도는 저희가 말씀드릴 수 없는데 대통령 수행평가는 블랙 아웃 기간에도 발표를 할 수있거든요. 그 흐름이 크게 변하지 않고있습니다. 대통령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사실 긍정 평가는 박영선 후보, 부정 평가는 오세훈 후보 지지율과 계속 연동을 했기 때문에 유추를 해서 보면 크게 변동이 없다.

    ◀ 앵커 ▶

    유추는 가능하다, 이 말씀이시죠?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크게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서 지난선거와는 사전 투표, 본 투표의 온도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봅니다.

    ◀ 앵커 ▶

    어떻습니까? 내곡동은 지금까지 공표할 때까지 여론조사 보면 큰 이슈가, 어떤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거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영향은 뭐라고 보시는 거예요, 여론조사에.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인물 구도, 정책 이걸 선거 3대 요소라고 하는데 인물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 계속 오세훈 후보, 박형준 후보의 개인 도덕성을 공격하고 있습니다만 구도, 문재인 대통령의 개인 생각을 말씀을 드렸고요. 이번 선거의 성격이 여당 심판이냐 야당 심판이냐. 그런데 지난 총선은 야당 심판 성격이 좀 있었고 이번에는 여당 심판의 성격이 대략 50에서 60% 나오고 있거든요. 대략 그만큼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후보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쉽게 변하지 않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인물보다는 구도라든지 정책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부분.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권 4년 차의 중간 평가 성격. 사실 그전의 선거들은 코로나 때문에 사실 중간평가적인 성격이라고 볼 수는 없었고요. 이번에 처음으로 중간 평가적인 성격의 선거이기 때문에 개인 후보들의 내곡동, 엘시티 이건 크게 영향을 못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인물보다는 구도다. 그 설명을 들으니까 분명히 이해가가는데요. 그러면 그런 어떤 연장선상에서 해석하면 TV 토론도 역시 인물 대결이다 보니까 별 영향을 못 미쳤다고 보면 될까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욱이 주요 이슈가 내곡동이라든지 엘시티에 집중이 됐었기 때문에. 그런데 국민들은 여론조사를 해 봤더니 내곡동이라든지 엘시티가 서울, 부산 시민들한테 다섯 번째, 여섯 번째밖에 안 되는 이슈였어요. 주요 이슈는 부동산과 엘시티, LH 문제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한 50%, 60% 가까이 됐었고요. 지역 경제 활성화, 가덕도 같은 경우도 큰 부산시민들의 관심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이 좀 어려운 선거를 치렀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가덕도 경우에는 여가 되건 야가 되건 진행이 될 것이다 이런 믿음 때문에 영향을 미쳤겠죠?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렇습니다. 막판에 여당 의원들이 나서서 같이 동조를 해서 찬성을 했기 때문에 물타기가 된 듯 보이는 것처럼 부산 시민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거죠.

    ◀ 앵커 ▶

    부산이 서울보다 사전 투표가 낮은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본 투표 2018년 지방선거 때도 본 투표가 전체가 60.2%였는데 서울이 59.9%이고 부산이 58.8이었습니다. 서울보다는 1%포인트 낮았고요. 이번 사전 투표도 약간 부산이 낮았는데 아까 서울 기준에서 본 투표까지 합쳐서 한 54, 5% 정도 말씀을 드렸는데 부산은 그것보다 한 1, 2%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고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 투표율이 낮다는 것이 어떤 지금 선거 구도랑도 관련이 있다고 봐야 하나요? 어떻습니까?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만약에 지지율 격차가 마지막에 발표된 게 이렇게 크지 않았다면 박빙이었다면 투표율이 한 60%도 넘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사전 투표율이 20%라면 사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그런데 저희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봤을 때는 워낙 격차가 크기 때문에 그 정도의 상승 동력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고요. 지난번 총선 때처럼 사전 투표 대비 전체 투표 비율이 40%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고 보는 거죠.

    ◀ 앵커 ▶

    그런데 서울과 부산의 어떤 투표율 차이가 나타난 건 유권자들의 어떤 다른 차이가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그 격차 차이가 더 큰 것 때문인 것도 아닌 것 같고.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부산은 그래도 이제 영남권이기 때문에 TK 다음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고요. 서울 같은 경우는 사실 박빙 선거구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1%, 2% 포인트 차이는 그다지 큰 차이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 앵커 ▶

    블랙 아웃 아까 말씀 여쭤봤었는데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그건 법적으로야 따져봐야겠지만 일상적으로 여론조사기관에서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블랙 아웃 기간에 우리가 사전 투표를 이겼다든가 이런 발표는 어떻게 보세요? 법적인 해석은 자세히 또 다시따져봐야겠지만.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각 당에서 나오는 메시지들 중에 한 절반 정도는 맞는 메시지들이 있고요. 한 절반 정도는 좀 거품이 끼어 있는. 그래서 자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려고 하는 그런 경향성이 있는데 사실 밴드웨건효과의 측면에서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밴드웨건효과 다음에 반대말이 언더독효과잖아요. 그래서 오세훈 후보도 사실 초반에는 2%, 3% 포인트 박빙 승부가 될 것이다. 계속 얘기를 했었고 김종인 위원장도 처음에는 5%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만큼 선거라는 게 정치적 생물이라는 그런 얘기가 있지않습니까? 그리고 작용과 반작용은 물리학 용어이지만 사실 선거 때도 많이 작용을 합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이렇게 발표가 되면 다른 식으로 저렇게 반응이 오기도 하기 때문에 사실 오세훈 후보는 또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율 간의 어떤 굉장히 큰 격차가 있어을 때 여러 번 주인공이 됐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겸손한 모습으로, 낮은 로우 키로 캠페인 운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 질문여쭤보고 끝내겠습니다. 지금 만약 여론조사대로 벌어져 있다면 여당 입장에서는 그래도 좀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서 옛날 같으면 박빙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15% 이상 차이 날 거라고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건 어떤 전략인가요? 왜 그런가요? 많이 이기고 있어도 자당 지지층이 나오지 않을까 봐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렇게 발표하는 게 기본인데 이번에는 왜 그렇게 하는 건가요? 그건 어떻게 보나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사전 투표와 본 투표는 좀 다를 것같습니다. 사전 투표는 때는 고정 지지층을 유인시켜야 하기 때문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고요. 본 투표 때는 사실 집토끼보다는 산토끼, 중도층이라든지 아니면 보수층까지 유입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때는 낮은 자세로 언더독효과의 측면에서 캠페인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입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은 오늘부터 선거 운동 기간, 남은 시간에는 야당의 경우도 위기감을 얘기하겠네요,앞으로?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럼요. 말 조심해야 하고요. 낮은 자세로 계속 표를 한 표라도 더 달라고 국민들한테 호소를 하는 그런 전략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여당의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딱 붙지 않더라도 붙어 간다고 얘기를 해야지 자당 지지층. 집토끼들이 올 테니까 굉장히 박빙이라는 얘기를 많이 할 거고요. 그러니까 투표 직전에는 여고 야고 다 박빙이라는 얘기를 하겠군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그리고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도조금이라도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2017년 지방선거 때 오세훈, 한명숙 두 후보가 0.6% 포인트 갈렸을 때 사실 한명숙 후보가 지금처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하지도 않았는데 당시에 206만 표, 그러니까 46%대를 득표했었어요. 굉장히 많이 득표했는데 지금 박영선 후보는 전당 차원에서 대선 전초전으로 치러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열심히 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러한 바짝 추격하거나 역전할 가능성도. 가능성이 크지는 않겠지만.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앵커 ▶

    그러나 과거의 여론조사와 달리 유,무선 전화가 다 포함되어 있고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워낙 격차가 컸기 때문에 그렇게 전망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 더드리면 유선, 무선의 오차도 있겠지만 너무 응답 거부가 많아서 이 여론조사가 안 맞는다 이 지역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정 방법을 찾으신 건가요? 어떻습니까?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대략 여론 상담률이 평균적으로 한 15% 정도 나오고요. 지금 투표율은 대략 55% 정도 예상한다고. 그중에 40%의 갭이 있지 않겠습니까?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분들. 그런데 이분들과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분들이 지난 세 번의 있어서 크게 차이가 안 났습니다. 그 전에 무선전화를 사용하지 못했을 때는 차이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통 3사에서 고르게 정보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유효한 선거 예측 도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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